매년 이맘때쯤이면 새로운 한 해가 주는 부지런함 부스터에 힘입어 작년에 묵혀두었던 옷을 정리하고 하죠. 동시에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신념처럼 되새기며 몇 년째 입지 못한 옷을 다시 가지런히 넣어두기도 합니다. 그렇게 간직해 둔 옛 아이템들이 트렌드 반열에 올라 다시 새롭게 활력을 되찾게 되면 새로운 옷을 사는 것보다 몇 배로 보상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죠. 여러분을 위해 특별히 귀띔해 드릴게요. 도트 패턴이 아직 옷장에 남아있다면 얼른 꺼내두세요. 놀랍게도 올해 도트 패턴이 컴백한다고 합니다.
평소 통통 튀는 매력의 아웃핏을 선보이는 아이브 레이! 레이는 많은 이들의 추억으로 사라진 꼼 데 가르송의 도트 패턴 티셔츠와 함께 하트 패턴이 프린트된 강렬한 레드 컬러의 머플러를 더해 그녀만의 키치한 룩을 완성했습니다.
도트 패턴 입문자라면 액세서리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세요. 올블랙으로 시크한 룩을 완성한 레이는 핑크 컬러의 도트 패턴 크로스 보디 백을 매치해 아웃핏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었죠. 컬러가 튀지 않더라도 도트 패턴만으로도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 액세서리로 차근차근 도전해 보세요.
인플루언서 루-안(@louannsaliou)은 풍성한 벌룬 스커트와 도트 패턴 셔츠를 다채롭게 매치했죠. 도트 패턴 셔츠 아래 카키 컬러의 벌룬 스커트와 롱부츠로 발랄하면서도 동시에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그레이 니트 톱과 실크 스커트를 매치한 룩에 도트 패턴 셔츠를 허리에 둘러 액세서리처럼 센스 있게 활용하기도 했죠.
켄달(@kendalldair)은 스웨이드 재킷에 도트 패턴의 실키한 스커트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었죠. 여기에 화이트 삭스와 블랙 로퍼를 함께 착용해 레트로 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다채로운 핸드 페인팅으로 본인만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아나이스(@anais.closet)는 룩을 전체적으로 퍼플 컬러로 물들였습니다. 비비드한 컬러와 도트 패턴이 더해지니 그 발랄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그린 컬러 삭스와 카우 프린트 로퍼를 매치해 키치함의 끝을 선보였죠. 그녀처럼 패턴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아이템을 강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