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강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 활동을 하고 난 후 얼굴이 붉어지고 따가운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바람 화상, ‘윈드번(Windburn)’일 수 있어요.
대체 윈드번이 뭔데?
윈드번은 찬바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의 보호막이 손상되어 일종의 화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특히,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스키, 등산, 사이클링 등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윈드번은 일반적인 건조함과 달리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따가움이나 심한 건조, 각질 탈락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자극이 장기화 될 경우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윈드번 예방법
윈드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보호막을 강화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가 건조할수록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세라마이드, 히알루론산, 쉐어버터 등의 보습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마스크나 고글 등 물리적 차단막을 사용하여 바람을 막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윈드번 대처법
윈드번이 발생했다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핵심. 피부가 따갑고 붉어진 경우, 알로에 베라 젤, 판테놀 크림, 녹차 추출물 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야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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