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었는데 안 입었습니다? 비앙카 센소리의 패션세계
우리 ‘예(Ye)’가 왜 이럴까…
지난 2일, 전 세계의 관심이 67회 그래미 어워드가 열린 미국 LA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화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흑인 여성 최초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비욘세도,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 찰리 XCX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칸예의 아내, 비앙카센소리였죠.
비앙카는 남편 칸예와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해 ‘알몸 드레스’라고 불릴 정도로 과감한 의상을 선보이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행사가 끝난 후 열린 그래미 애프터파티에서도 속이 훤히 비치는 망사 레오타드를 입고 등장해 다시 한번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비앙카가 아니라 칸예가 직접 나체로 레드카펫에 서야 했다”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칸예와 결혼한 이후, 그녀의 패션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길거리에서 포착된 파파라치 사진 속 비앙카는 대부분 속옷에 가까운 초밀착 의상을 입고 있었는데요. 이 같은 파격적인 스타일 변화는 단순한 개성 표현이 아닌, 칸예의 강요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심지어 비앙카의 부모 역시 그녀의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하죠.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비앙카가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는 점입니다. 짧은 치마를 자꾸 끌어 내리거나, 가슴 부분을 손으로 가리는 듯한 모습이 여러 차례 사진에 잡혔죠. 이런 모습들은 그녀가 진정으로 원해서 이러한 스타일을 선택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킵니다.
작년 11월, 비앙카는 친구들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방문했습니다. 그날 그녀는 몸매를 드러내면서도 가릴 곳은 확실히 가린 화이트 원피스와 팬츠를 착용했는데요. 칸예와 함께 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날 그녀의 표정은 한결 편안해 보였습니다. 비앙카가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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