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NG

바지? 그냥 안 입고 나가실게요

2025.02.13원예하

몇해 전, 미우치아 프라다 여사가 쏘아 올리고 켄달 제너가 불을 지핀 하의 실종 패션. 그동안 런웨이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 스타일이 드디어 거리로 나왔습니다. 다양한 실루엣과 소재로 한층 웨어러블해진 덕분인데요. 올봄, 거리를 장악할 새로운 트렌드 ‘하의 실종’ 스타일링을 소개합니다.

@officialdoechii

슈퍼볼 행사장에 등장한 도이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미우미우 아이템을 풀 착장한 모습이었어요. 크롭 재킷에 속옷을 연상케 하는 그레이 컬러 마이크로 쇼츠를 매치했는데요. 여기에 흰 양말과 스니커즈를 더해 스포티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하의가 짧을수록 상의를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는 하의 실종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는 룩이죠.

@mjbypp
@double3xposure

아빠 팬티 같은 루즈한 핏의 트렁크 팬츠를 활용해 시크한 데일리룩을 연출한 인플루언서 박민주. 머스터드 컬러의 레더 재킷과 매치해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하의 실종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얇은 하의가 부담스럽다면, 레그 워머나 스타킹을 레이어드해 허전함을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전체적인 룩이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구두나 플랫 슈즈와 함께 매치해 주세요.

@j876my
@mjbypp

지금 당장 도전할 수 있는 하의 실종 패션을 찾는다면? 복슬복슬한 시어링 소재의 블루머를 선택해 보세요. 원래는 19세기 드레스 속에 입던 속바지지만,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죠. 밑단에 고무줄이 들어가 있어 봉긋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고, 소재에 따라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귀여운 무드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yeonmmm
@ellaemhoff
@marissalepps_

패턴이 들어간 블루머도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도트, 체크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하의가 돋보이도록 상의는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핵심. 여기에 비비드한 스타킹이나 양말을 더하면 위트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올봄, 과감한 하의 실종 패션으로 스타일에 재미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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