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67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렸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셀럽들의 뷰티룩을 보는 즐거움도 가득했는데요. 특히 레드 카펫에서는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헤어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고민중이라면 주목! 개성과 패션 감각을 반영한 셀러브리티의 레드 카펫 뷰티 룩으로 2025년 헤어 트렌드의 방향성을 알아보고,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대한 영감을 받아볼까요?
STEP-CUT IS THE NEW BLACK
뚜렷한 헤어 블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셀러브리티들.
레이디 가가(Lady Gaga)는 사무엘 루이스가 디자인한 드레스와 함께 고딕 스타일 헤어 컷을 선보였는데요. 짧은 앞머리와 긴 레이어가 돋보이는 헤어 스타일과 대담한 블리치드 아이 브로 메이크업으로 ‘변신의 귀재’ 면모를 제대로 입증했습니다.
비슷한 듯 다른 헤어스타일의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역시 레이어로 포인트를 준 헤어 스타일로 나타났습니다. 레더 소재의 컷아웃 드레스와 함께 섬세한 아이라인, 오렌지 브라운 컬러 립 메이크업으로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블랙 재킷, 화이트 셔츠에 실버 체인과 블랙 레이스업 슈즈로 완벽한 프라다 룩을 보여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헤어스타일 역시 남다릅니다. 모자 밑에 긴 헤어를 숨겨 짧은 레이어만 슬쩍 보여주며 마치 보브컷을 연상시켰는데요. ‘젤리피쉬 헤어컷’이라는 별칭과 함께 그의 쿨한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THE QUEEN’S MOMENT
화려함 그 잡채! 2025 레드 카펫의 퀸을 찾아서.
이번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의 주인공이자 멋진 수상 소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플 론(Chappell Roan). 풍성한 헤어에 장 폴 고티에2003 S/S 컬렉션 드레스를 입고 클래식 밀랍인형 스타일로 레드 카펫에 등장했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부터 눈썹, 눈, 블러셔, 입술까지 어느 하나 눈을 뗄 수 없는 그의 시그너처 메이크업과 완벽한 매치를 이루었네요!
도이치(Doechii)는 핀스트라이프와 오프 숄더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톰 브라운의 커스텀 의상과 조각 작품을 보는 듯한 헤어 스타일를 매치해 등장했습니다. 그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말콤 마르케즈(Malcolm Marquez)는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고전적인 핑거 웨이브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빨간색 또는 누드 립스틱, 과장된 핑크 블러셔, 부드럽고 폭포처럼 흐르는 금발 컬. 1970년대 할리우드 스타일링을 사랑하는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의 글램 룩은 레드 카펫에서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프렌치 트위스트 헤어 스타일링과 프라다 뷰티로 완성한 메이크업은 그녀의 블루 드레스와 50캐럿의 다이아몬드 쇼파드 목걸이를 더욱 빛나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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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미 어워드(@recordingacademy), 마일리 사일러스(@mileycyru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