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광인 노홍철의 10kg 감량 비법
자타 공인 단 맛 중독자인 노홍철이 2개월 만에 10kg을 감량한 방법은?!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허리 디스크 증상까지 낫게 해준, 삶의 질을 높여준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서!


단 음식 줄이기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들어가기 앞서 한의원을 찾아 몸 상태를 체크한 노홍철. 한의사가 꼽은 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식습관’이었습니다.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이성을 잃고 초콜릿 분수로 돌진한 장면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기억할 정도로 인상 깊은(?) 장면인데요, 그만큼 그는 단 맛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죠. 하지만 이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체중 감량이 잘되지 않는 건 물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달콤한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는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발생됩니다. 이는 마약이나 약물 중독 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시스템으로 우리의 뇌는 이 쾌락을 다시 얻기 위해 자꾸만 단 음식을 갈망하게 만들죠. 때문에 단 음식을 끊기란 쉽지 않습니다.

노홍철은 연속 혈당 측정기를 몸에 부착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먹은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높게 만드는지 숫자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죠. 막연하게 몸에 좋지 않겠거니, 했던 음식의 악영향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고 또 어떤 음식이 내 혈당을 높게 만드는 지 바로 추적할 수 있어 올바른 식단을 구성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단 맛을 줄이는 방법은 인공적인 단 맛을 지닌 음식을 과일이나 채소 등 자연적인 것으로 바꿔주는 것, 단 음식이 당길 때 양치질을 하거나 물을 마시거나 운동을 하는 것, 또는 껌을 씹는 것 등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칼 같이 끊는 건 어렵겠지만 단 음식을 찾는 것도 결국 ‘습관’이기 때문에 천천히 줄여 나가다 보면 예전보다 단 맛을 크게 즐기지 않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단톡방으로 의지 다잡기

노홍철은 2개월간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일본, 몰디브 등 다양한 곳을 여행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기란 쉽지 않죠. 그런 그에게 힘이 되어준 것 중 하나가 바로 다이어트 멘토들과의 ‘단톡방’ 이었습니다. 응원의 메시지와 따끔하게 먹으면 안 되는 것을 말해주는 멘토들의 조언 덕분에 그는 흐트러지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요즘 오픈 단톡방,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함께 다이어트할 사람들을 모아 그날의 식단과 운동량을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북돋우며 함께 다이어트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죠. 혼자서 하는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다면 단톡방의 힘을 빌려 보세요!
정제 탄수화물 섭취량 줄이기

이외에도 노홍철은 일반식을 먹을 때에는 탄수화물을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흰쌀밥과 빵, 면 등 정제 탄수화물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건 이제 많은 이들이 아는 다이어트 상식이죠. 그렇다고 모든 탄수화물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건 위험합니다. 통밀과 현미 등 건강한 탄수화물을 식단에 섞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게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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