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데 핑크를 어떻게 참아요

봄이면 자꾸 손이 가는 컬러 핑크. 하지만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핑크를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몇 가지 팁이 필요합니다. 봄을 위한 핑크 컬러 스타일링 5.

파리 여행 중인 나나의 SNS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핑크 포인트 볼캡! 키치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스웨트 셔츠와 빈티지한 무드의 볼캡이 만나 아기자기한 매력을 뿜어냅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를 주기 좋은 핑크 볼캡은 일상에서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죠.

핑크와 레드를 함께 매치하는 건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설인아의 스타일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벚꽃을 닮은 핑크 팬츠에 블루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하고, 채도 높은 레드 볼캡으로 포인트를 준 그녀. 핑크와 레드가 만나 상큼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채도 높은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핑크 양말로 살짝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플루언서 박민주는 루즈한 핑크 컬러 양말로 걸리시한 봄 패션을 완성했어요. 블랙이 아닌 브라운 팬츠와 함께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팬츠 안에 깅엄체크 반바지를 레이어드해 디테일을 살렸죠. 작은 아이템으로 큰 임팩트를 주는 법, 참 쉽죠?

사실 핑크는 어떤 컬러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활용도 높은 컬러인데요. 특히 카키나 톤다운 된 그린과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죠. 카키 와이드 팬츠에 핑크 톱을 입어보세요. 봄의 싱그러움과 시크한 분위기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스타일링이랍니다.

사랑스러운 무드를 강조하고 싶은 날엔 장미를 닮은 그윽한 핑크 컬러에 도전해 보세요. 연청 데님과 레이스 톱에 핑크 플랫 슈즈를 더하면 로맨틱한 봄 데일리룩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잔잔한 꽃무늬가 프린트된 숄더백을 매치하면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올봄엔 핑크가 주는 화사함과 경쾌함으로 계절의 에너지를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