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도 계획이 필요하다?

하루 24시간 끊임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에게 게으름은 사치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게으름이 오히려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셀프케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적 게으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치유적 게으름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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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적 게으름(Therapeutic Laziness)이란 의도적인 휴식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명상, 요가, 스파 트리트먼트와 같은 셀프케어와는 달리,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재충전하는 데 초점을 맞추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자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 치유적 게으름의 핵심!

치유적 게으름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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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활동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은 쉽게 번아웃과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이때 치유적 게으름을 통해 의도적으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면 만성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계를 과도한 자극에서 해방시킬 수 있어요.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조절해 숙면을 돕는 것은 물론, 집중력과 창의성, 장기적인 생산성까지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유적 게으름 실천법

1. 의도적으로 빈 시간 만들기
바쁘게 일상을 보내다 보면 휴식은 깜빡하고 넘어가기 십상이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케줄에 미리 빈 시간을 확보하세요. 짧게는 10분, 길게는 1시간 정도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으로 비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디지털 디톡스하기
‘게으름’이라고 해서 유튜브나 숏폼 영상으로 시간을 때우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잠시 꺼두고, 뇌가 온전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3. 나만의 게으름 루틴 만들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어색하다면, 미리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공원에서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커피 한 잔을 천천히 음미하는 등 느긋한 시간을 계획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생산성에 대한 강박 버리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게으름은 자신에게 휴식을 허락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생산적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이 치유적 게으름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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