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보다 재즈&블루스와 어울리고, 종이 냅킨이 아닌 따뜻한 물 수건이 내어지는 이 곳,르프리크(Le Freak)에서 버거 다이닝을 경험할 때.
르프리크를 처음 경험한 곳은 진정한 수제 버거 맛집이라는 소문에 이끌려 도착한 성수점이었다. 단순히 한 끼 때우고자 했던 나의 발걸음이 무색하게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구석구석 세심한 취향이 깃들어 있었다. 마치 시카고 고급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랄까. 곧이어 르프리크의 시그니처 내쉬빌 핫치킨 버거를 올린 묵직한 디쉬가 내어졌고, 버거 한 입의 풍미는 그렇게 로맨틱했다. 이제 오감을 자극하는 르프리크의 맛을 성수뿐 아니라 용산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소식!



미국 클래식 바 분위기에 열차 식당칸 인테리어를 곁들여 미식의 ‘여행’으로 이끄는 성수점과는 다르게 르프리크 용산은 ‘공연’을 테마로 한다. 인테리어부터 남다르다. 유럽의 클래식한 극장을 모티브로 두고 요리를 하는 셰프들의 움직임을 앉은 자리에서 오픈 키친을 통해 관람할 수 있도록 꾸몄다.

마치 연극의 한 장면처럼 셰프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르프리크 용산.


취향에 따라 맵기를 조정할 수 있는 겉바속촉 내쉬빌 핫치킨 버거를 주문했다면 르프리크 만의 특별한 감자튀김 챗 포테이토를 곁들여보길. 통으로 돼지기름에 튀겨내 고소한 맛이 일품인 알감자엔 직접 담근 상큼한 펜넬 피클이 올려져 색다른 맛을 전한다.


오직 르프리크 용산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로스트 치킨과 만다린 메뉴.
르프리크는 방문객들에게 매번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에피소드 스페셜 메뉴를 주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3, 4월 두 달 동안 진행하는 35번째 에피소드는 한국의 따뜻한 집밥을 연상케 하는 ‘백반’이다. 쌀밥 대신 쫀득한 치아버터 번을 사용해 냉이된장찌개 맛이 느껴지는 닭다리살 패티와 산뜻한 봄나물을 곁들인 백반 버거가 주인공이다. 여기에 고수와 민트를 곁들인 닭발 튀김, 한국의 참외 과육이 듬뿍 느껴지는 타르트 그리고 오미자 하이볼까지! 셰프들의 독창적인 버거 다이닝 아이디어를 오감으로 느껴볼 시간이다.
📍SEONGSU. 연무장 5길 9-16 블루스톤타워 B103 LE FREAK
📍YONGSAN. 한강대로 37 에피소드 용산 104 LE FREAK
📍GODEOK. 고덕비즈밸리로 51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 412호 LE F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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