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평판을 한층 더 올릴, 새로운 세대의 전기차 다섯.
MINI

2014년 이후 10년 만에 4세대 모델을 선보인 미니 쿠퍼의 전기차도 새로워졌다. 미니멀리즘 철학을 반영해 전반적으로 매끈해진 듯하지만 팔각형 그릴, 유니언잭을 형상화한 리어 램프 등은 미니다움을 간직한다. 대시보드 중앙에 ‘뿅’ 하고 나타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직관적인 반응과 화질로 주행을 유쾌하게 어시스트한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SE 단일 파워트레인 클래식과 페이버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미니는 컨트리맨과 에이스맨 역시 새로워진 전기차 모델로 선보인다.
PORSCHE

다이내믹 드라이빙, 포르쉐 특유의 조형감에 초점을 맞춘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차의 문법을 재정의한다. 포르쉐가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을 적용해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기존 사륜구동 시스템 대비 5배 빠른 반응 속도와 전기모터 2개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 디스플레이 3대에 응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주행은 차원이 완전히 다른 스포티한 감각을 제공한다.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마칸4, 마칸4S, 마칸 터보로 만나볼 수 있다.
AUDI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아우디의 모험심이 한껏 반영된 작품이다. 포르쉐와 공동 연구로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 기술을 적용해 SUV의 효율성, 주행 역학, 디자인 등에 새로운 표준을 갖췄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전장 4771mm, 전폭 1939mm, 전고 1648mm의 사이즈로, 성인 5명을 태우고도 짐 실을 공간까지 넉넉하다. 10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4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성능에 따라 총 4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
VOLVO

볼보의 디자인이 만개했다. 스칸디나 비아 디자인이 단어가 주는 안락함에 날렵함을 더했다. 후면의 C자형 LED 리어 램프와 리어 윈도우 램프는 어두운 곳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한다. ‘역대급’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ES90은 볼보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800볼트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700km, 초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3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정도다. 사용자 경험을 바탕 삼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은 이전 세대보다 무려 8배 향상된 코어 컴퓨팅 능력을 뽐낸다.
POLESTAR

익숙함에 혁신을 더한 폴스타의 행보는 후면 유리창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유리창이 사라진 자리에는 디지털 미러를 설치해 더 넓은 후방 시야와 뒷자석에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쿠페 특유의 날렵함을 유지한다. 2.5메가픽셀의 양방향 카메라는 두 눈보다 더 믿음직하다. 차량 곳곳에 철저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반영해 싱글 모터의 경우,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무려 511km에 달한다. 듀얼 모터 모델은 544마력의 출력과 686Nm의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3.8초 만에 100km/h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