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체형 대비 상체에 볼륨감이 집중되어 있어 실제 몸무게보다 좀 더 부해 보이기 쉬운 체형으로 분류되는 스트레이트 체형! 때문에 옷 입을 때 고민이 많다는데요, 이런 스트레이트 체형을 위한 봄 스타일링을 준비했습니다.

우리의 체형은 아주 크게 분류하면 스트레이트, 웨이브, 내추럴로 나뉩니다. 그중 스트레이트 체형은 다른 체형 대비 가장 근육이 발달해 탄탄하고 쫀쫀한 몸매와 살성을 지녔으며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손과 발이 키에 비해 작은 이들이 많다고 해요. 또, 전체적으로 둥글고 볼륨감 있으며 뼈가 도드라지지 않으며 ‘스트레이트’란 이름 그대로 쭉쭉 뻗은 직선감의 실루엣이 잘 어울리는 체형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스트레이트 타입의 셀럽으로는 권은비, 조이, 안유진, 에스파의 닝닝,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와 쥴리, 트와이스의 지효 등이 있습니다.

권은비의 스타일을 예시로 볼까요? 먼저 위의 프라다 행사에 참석한 사진에서 그녀는 네크라인이 V자로 깊게 파인 블라우스에 깔끔한 실루엣의 미니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스트레이트 타입은 상대적으로 목이 짧거나 굵은 경우가 많아 목 부분을 시원하게 파주는 것이 좋아요. 또, 스트레이트 타입은 무게 중심이 높아 다리가 긴 타입이 많은데요 무릎 위로 떨어지는 미니 기장의 원피스로 길고 예쁜 다리 라인을 드러내 주는 것 역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스트레이트 타입이라면 권은비가 입은 스타일을 데이트 룩이나 나들이 룩으로 참고해 보세요.

반면 아래 사진도 물론 예쁘지만 넥 부분에 카라가 높게 올라와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 날도 점차 따뜻해지고 있으니 가급적 목 부분을 드러내 보는 건 어떨까요?

조이 역시 네크라인이 과감하게 트인 블라우스로 로맨틱한 화이트 룩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허리 부분입니다. 스트레이트 타입은 무게 중심이 높아 다리가 긴 대신 허리가 짧고 굴곡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허리를 드러내는 크롭 기장의 의상을 잘못 입으면 몸매가 더 안 좋아 보일 수 있어요. 대신 조이는 마치 허리 라인이 들어가 보이는 것처럼 착시 효과를 주는 똑똑한 블라우스를 선택했죠. 그리고 상하의 컬러를 통일해 더 길어 보이게 연출했습니다.

봄이 오면 자주 입는 재킷. 스트레이트 타입이라면 사진 속 지효, 신세경처럼 재킷을 입을 때 이너를 핏 되는 것으로 입어주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의도 짧은 기장의 팬츠나 스커트를 택해준 뒤 과하지 않은 오버 사이즈의 재킷을 걸쳐주면 전혀 부해 보이지 않게 재킷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키가 작은 편이라 오버 사이즈 재킷을 입는 게 걱정된다면 신세경처럼 전체 컬러를 통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