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언니들이 말아주는 컬러 조합
옷 잘 입는 언니들의 특징은 바로 컬러 믹스&매치에 적극적이라는 것. 정해진 규칙 없이 아무렇게나 입은 듯 보이지만 스타일링 노하우와 치밀한 계산에 의해 연출된 컬러 조합을 한번 살펴볼까요?
BLUE + GRAY



옷장에 회색 아이템 하나 없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에요. 클래식하고, 무난한 그레이 컬러를 모던하고 세련되게 연출하고 싶다면 파란색 아이템을 짝꿍으로 매치해주세요. 블루 셔츠에는 그레이 컬러의 카디건이나 팬츠 모두 찰떡같이 잘 어울립니다. 블루와 그레이 컬러를 믹스&매치 할 때는 컬러의 채도나 명도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좋아요. 어떤 컬러 톤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거든요.!
RED + WHITE


빨간색은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느낌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을 때가 많죠. 그래서 작은 액세서리나 신발 같은 포인트용으로 많이 활용하곤 해요. 하지만 빨간색을 흰색이나 밝은 아이보리 컬러와 함께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어요. 올 봄 팬츠 트렌드를 이끄는 화이트 팬츠에 빨간색 재킷이나 티셔츠를 입어보세요. 상큼하고 러블리한 분위기가 완성될 거에요. 반대로 단정한 느낌의 화이트 재킷이 있다면 빨간색 바지와 입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GREY + ORANGE

린드라 메딘은 컬러 믹스&매치에 있어서는 신의 경지에 오른 거 같아요. 예상치 못한 컬러들을 규칙 없이 매치하는 것 같은데 그게 또 너무 예쁘거든요. 눈이 시릴 정도로 밝은 오렌지 컬러의 미니 스커트에 단정한 그레이 니트 톱을 입은 이 룩을 보세요. 빨간색 앵클 스트랩 구두까지! 과감한 컬러 조합이 선사하는 에네제틱한 분위기가 보기만 해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죠?
GREY + PINK


그레이 컬러의 짝꿍을 단 하나만 고르라면 역시 핑크에요. 이 조합은 실패할 확률이 없거든요. 핑크가 주는 사랑스럽고 여성스런 느낌을 그레이가 적절하게 완급 조절해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레이와 핑크가 만나면 여성스러운 건 물론이고 클래식하고 성숙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어요. 어떤 아이템을 조화 시키는지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재미도 있고요.
GREEN + PINK


마지막으로 올 봄 강세를 보이는 그린 컬러의 단짝을 소개할게요. 그 주인공은 바로 핑크! 너무 과하지 않냐고요? 사계절 중 봄에만 시도해볼 수 있는 조합인걸요? 그린 컬러가 이렇게까지 트렌드 최전선에 등장한 것도 오랜만이고요. 화려한 두 컬러의 조합이 부담스럽다면 채도가 낮은 아이템끼리 믹스해보세요. 거기에 다른 아이템은 화이트나 브라운 정도로 선택하면 과해보이지 않아요. 컬러 스타일링의 핵심은 자신감이란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