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R

‘킹 카일리’가 쏘아 올린 핑크 헤어 트렌드

2025.11.01원예하

한동안 자연스라운 컬러가 대세를 이뤘던 헤어 시장에 핑크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킹 카일리’로 화려하게 컴백한 카일리 제너가 있죠.

@kylieje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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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카일리(King Kylie)’라는 별명은 2010년대 중반, SNS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던 카일리 제너를 상징하던 말이었죠. 당시 그녀는 네온 핑크와 블루 등 대담한 헤어 컬러와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10대들의 스타일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2025년, 카일리는 자신의 뷰티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킹 카일리 코어’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한동안 미니멀하고 차분한 스타일을 유지하던 그녀가 핑크 헤어로 등장하며 핑크는 다시금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했죠. 핑크 헤어의 매력에 푹 빠진 셀럽들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함께 살펴 볼까요?

@kissoflife_s2

최근 일본 데뷔 앨범 콘셉트 포토 속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역시 핑크 헤어를 선택했습니다. 긴 생머리에 은은한 파스텔 핑크를 입혀 맑은 피부가 한층 도드라졌죠. 파스텔 핑크는 다른 어떤 컬러와도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어, 부드럽고 청량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renebaebae

아이린은 또 다른 방식으로 핑크 헤어를 해석했습니다. 금발과 핑크 사이를 오가는 애쉬 핑크 컬러로, 가을과 어울리는 차분함이 느껴져요. 하늘의 화사한 파스텔 핑크가 청량한 느낌이라면, 아이린의 애쉬 핑크는 차분하고 신비로운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 여기에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풀뱅 헤어를 더해 러블리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thinkaboutzu

핑크 헤어가 꼭 사랑스러워야 하는 건 아니죠. 쯔위는 라벤더 빛이 감도는 쿨톤 핑크로 시크한 변신에 성공했어요. 머리 전체에 은은한 컬을 더해 부드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만들고, 끝단을 러프하게 커트해 질감을 가볍게 정리한 덕분에 시크한 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aerichandesu

핑크 헤어로 리즈를 맞이한 에스파 지젤은 핑크에 레드를 한 방울 섞은 컬러를 선택했습니다. 레드가 살짝 들어간 핑크 컬러는 어두운 피부에도 잘 어울리고, 안색을 환하게 밝혀주는 효과가 있죠. 눈썹 컬러 역시 붉은기가 도는 브라운으로 맞춰주면 훨씬 균형 있어 보이죠.

@risabae_art
@risabae_art

핑크 헤어를 논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셀럽, 이사배.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그녀는 오랜 시간 강렬한 핫핑크 헤어를 유지해왔죠.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컬러 덕분에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입니다. 헤어 컬러가 강한 만큼 메이크업은 톤 다운된 컬러 위주로 선택해 균형을 맞추는 것이 그녀의 스타일링 공식! 이렇게 밸런스를 맞추면 화려함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요.

@nctwish_official
@yonglixjyp

핑크 헤어의 열풍은 남성 셀럽들에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CT WISH의 사쿠야는 딸기 우유빛 핑크로 부드럽고 생기 있는 인상을 연출했고,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는 애쉬 핑크 장발로 퇴폐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드러냈죠. 하나의 컬러로 이렇게 다른 무드를 표현할 수 있다니, 핑크 헤어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겠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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