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부르는 스킨케어 & 메이크업 비법
인상은 과학이라 했던가. 얼굴을 펴야 인생이 핀다. 행운을 부르는 페이스 리빌딩.

새해에는 누구나 더 나은 운명을 꿈꾼다. 타고난 이목구비를 탓하기 전에, 얼굴에 드리운 박복한 ‘그늘’을 걷어내고 적극적으로 행운을 불러들이자. 관상학에서는 형상이 바뀌면 기운이 변하고, 기운이 곧 운명을 바꾼다고 한다. 얼굴은 단순한 겉모습이 아닌 오장육부의 상태와 운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새로운 한 해를 복으로 채워줄 부위별 ‘운명 개조 솔루션’. 관상 전문가와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안하는 ‘꿀팁’ 가이드도 곁들였다.
SKIN
운의 통로를 활짝 열어줄 광채의 미학
좋은 운은 ‘색윤광택 (色潤光澤)’이 흐르는 피부에서 시작된다. 인상학자 오서연 선생은 ‘피부색이 맑고 균일하며 자연스러운 표면의 광이 있으면서, 동시에 피부층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생명력 넘치는 윤기가 있는 것이 곧 운이 흐르는 좋은 피부’라고 정의한다.
BAD LUCK SIGNAL 관상학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역시 바로 피부의 ‘찰색(察色)’이다. 얼굴의 잡티는 운의 정체, 홍조는 감정 과잉 소모, 칙칙함은 운의 고갈을 의미하여 재물운과 명예운을 막는다.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게 예뻐도 피부가 칙칙하고 거칠면 좋은 운이 오래 머물지 못한다.
DOCTOR’S SOLUTION 의학적으로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는 각질층의 두께가 일정하고 진피 수분량이 충분할 때 완성된다. 미파문피부과 문득곤 원장은 “리쥬란, 쥬베룩 같은 스킨부스터로 진피 재생을 유도해 ‘속광’을 만들 수 있어요. LDM 관리로 림프 순환을 돕거나 브이빔 퍼펙타 같은 혈관 레이저로 불균형한 톤을 맞춰보세요”라고 조언한다.
MAKEUP TIP 얼굴이 텁텁하거나 낯빛이 탁할 때는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올리기보다 피부 본연의 맑은 톤을 살려야 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영은 “베이스를 두껍게 올려 단점을 가리기보다 피붓결 자체를 드러내는 편이 훨씬 깔끔해 보여요”라며 볼, 이마 등 넓은 부위에 톤업 베이스와 컨실러를 섞어 찍어 바른 뒤 좁은 부위로 펴 나가길 추천했다.
EYES
애정과 귀인을 부르는 마음의 창
관상학에서는 ‘눈은 신(神)이 머무는 곳’이라 하여 눈빛을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관상가 김민정 선생은 “정돈된 눈가와 밝고 생기 있는 눈은 좋은 기운을 불러옵니다. 특히 눈 주변은 과거의 아픔, 현재의 걱정, 미래의 애정운과 자녀운을 상징하는 부위기도 해요”라고 설명한다.
BAD LUCK SIGNAL 복이 달아나는 눈은 모양이 아닌 신광에 달렸다. 흰자가 탁하고 붉으며, 눈빛이 흐리면 기회와 인연이 스쳐 지나간다. 너무 치켜 올라간 눈매는 고집이 세서 인복이 없으며, 눈 밑이 꺼지고 눈가 주름이 아래로 찢기듯 내려간 눈은 복이 새고 인연이 식는 자리로 해석된다.
DOCTOR’S SOLUTION 바노바기성형외과 김진현 원장은 “눈 밑이 너무 불룩하다면 눈 밑 지방 재배치로 해결할 수 있어요. 광대 부위 볼륨이 부족하면 눈꼬리가 더 처져 보일 수 있으니 이 부위에 필러나 지방이식으로 볼륨을 보완하거나 실리프팅을 추천해요. 관자놀이 쪽에 필러를 맞아 볼륨을 주는 방법으로 인상을 밝힐 수도 있고요”라고 설명한다.
MAKEUP TIP 아이라인은 점막을 꽉 채우기보다 속눈썹 사이를 메우듯 그리며, 눈을 떴을 때 기준으로 눈매와 균형을 맞춰야 한다. 꼬리는 눈 길이의 3분의 1 지점부터 원하는 방향으로 빼주되, 섀도와 펜슬을 활용해 부드럽게 풀어준다. 과도한 스모키 메이크업이나 지름이 너무 큰 렌즈는 운의 통로를 막는 행위로 해석되니 주의할 것.
NOSE
재물과 인복을 지키는 기둥
코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므로 안정적으로 서 있는 것이 중요하다. 오서연 선생은 “콧등이 단단하고, 콧방울이 둥글고 적당히 풍만해야 하며,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는 코가 부자코”라고 한다.
BAD LUCK SIGNAL 코의 시작점인 미간은 복이 들어오는 입구이므로 무거운 앞머리로 가리거나 과한 컨투어링으로 어둡게 하면 복을 가로막을 수 있다. 코끝과 콧방울 역시 밝게 남기는 것이 좋다. 콧방울은 재물을 모으는 우물로, 클수록 더 많은 돈이 들어오니 콧볼 축소 수술은 삼가는 게 좋다.
DOCTOR’S SOLUTION 김진현 원장은 코 성형은 건축과 비슷하다고 했다. 건물이 보는 각도마다 다르게 느껴져도 전체적인 균형이 가장 중요하듯, 코 역시 각도·비율·주변 구조와의 조화가 인상 전체를 결정한다는 것. 그는 얼굴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중심을 잡아주는 코가 곧 성형외과가 지향하는 코 교정의 기준이라고 설명한다.
MAKEUP TIP 관상학적으로 기운의 문을 막거나 복이 머무는 그릇을 깎아내리는 메이크업은 삼가야 한다. 컨투어링 과다로 콧대를 너무 날카롭게 만들면 골(뼈)만 강조하고 육(살)을 없애는 상태가 되는데, 이는 박복상에 가깝다. 과한 셰이딩이나 인위적인 그림자 대신 피부 톤보다 1.5톤 정도 밝은 컨실러를 사용해 콧대에 입체감을 더하자.
LIPS
감정과 운명, 행운을 담는 그릇
복을 부르는 입술은 색이 맑고 윤기가 돌며 단정한 모양새, 감정과 복을 담도록 두께가 넉넉해야 한다. 입술산은 너무 뭉개지지도, 지나치게 날카롭지도 않아야 좋다. 대칭과 균형이 맞는 것도 중요하지만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약간 더 도톰한 것이 길상이다.
BAD LUCK SIGNAL 입술의 붉은 기는 생명력과 재물을 상징하는데, 핏기 없는 창백한 입술은 ‘줄 것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 인복과 재운을 약하게 한다. 입술이 너무 침에 젖어 있는 것도 좋지 않다. 지나친 오버 립 메이크업이나 극단적인 볼륨 시술은 탐욕으로 읽혀 오히려 복을 새게 만든다.
DOCTOR’S SOLUTION 도톰한 입술이 반드시 ‘큰 입술’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김진현 원장은 “입술 축소술을 통해 특정 부위를 줄여 상대적으로 도톰해 보이게 할 수도 있고, 윗입술을 살짝 들어 올리는 인중 축소술 역시 입술을 매력적인 형태로 만들어줍니다”라며 세밀한 교정을 권한다. 입술 결이 매끄럽고 촉촉해 보이고 싶다면 스킨부스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MAKEUP TIP 입술색이 탁하면 립 프라이머나 립 베이스로 바탕을 정리한 뒤 맑은 컬러를 올려야 한다. 진하고 어두운 컬러보다 본연의 혈색을 살려줄 코럴로즈 계열이 좋다. 입술산은 면봉이나 브러시로 자연스럽게 스머지하고, 입꼬리는 살짝 올라가게 마무리할 것. 메이크업 전 수분·각질 관리는 필수이니, 컬러 립밤을 항상 소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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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 최문혁
- 헤어
- 이혜영
- 메이크업
- 이영
- 도움말
- 김민정(관상가, 김민정 비지니스 카운셀링 대표), 김진현(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 문득곤(미파문피부과 원장), 오서연(인상학자, 유튜브 <오서연의 관상 이야기> 운영자), 이영(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