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불어올 때 ‘냉삼’으로 대동단결
미세먼지가 불어오면 우리는 냉동 삼겹살 먹으러 가요!
김밥이랑 냉삼이랑? 진바식당
인테리어까지 레트로 무드를 힘껏 뽐내는 이곳은 무려 3호점까지 있는 이태원의 냉삼집입니다. ‘냉삼’이라 일컫지만 보성녹차먹인냉삼겹살을 이용해 깔끔한 맛을 자랑하죠. 잘 달궈진 불판에 구워 먹는 냉삼과 미나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레트로 무드 뿜뿜하는 곳답게 반찬은 구절판에 나와요. 뭐니 뭐니 해도 이곳만의 특징은 바로 ‘냉삼김밥’! 겉으로는 평범하게 생긴 김밥과 날치알이지만 노릇노릇하게 구운 냉삼과 함께 먹으면 그 조합이 기가 막혀요. 선호에 따라 김밥을 불판에 올려 따뜻하게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장문로 83-1, 용산구 장문로 77
술맛 돋우는 BGM과 함께, 잠수교집
입구부터 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공중전화가 반겨주는 이곳은 밑반찬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보광동의 냉동삼겹살 맛집입니다! 큰 쟁반 안에 든 기본 반찬이 부족함 없이 넉넉해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죠. 고기를 먼저 구운 뒤 파채, 묵은지, 마늘 꽈리고추를 함께 올려 굽는데 특히 꽈리고추의 특유의 향이 고기의 기름기를 잡아주며 행복한 미소를 선사합니다. 돼지기름에 볶아주는 볶음밥에도 계속 손가락이 갈 수밖에 없죠. 기나긴 웨이팅도 이겨낼 만한 맛, 잠수교집이었습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장문로 81
80년대 가정집에서 먹는 냉삼, 행진
80년대 가정집 분위기로 꾸며진 합정역의 복고무드 냉삼겹 맛집입니다! 품질 좋은 삼겹살을 급냉해 육질이 아주 쫄깃쫄깃하죠. 꽃봉오리처럼 예쁘게 삼겹살을 세팅해 내어주는데, 딱 봐도 고기 퀄리티가 좋아 보여요. 이곳만의 조개젓과 달달한 양배추에 냉삼을 싸먹으면, 아마도 계속 생각날걸요? 합정역 맛집으로 소문났지만 망원역에서 좀 더 가까우니 참고하세요!
주소: 마포구 월드컵로 49
냉삼의 역사와 함께한, 전주집
점심시간부터 을지로 일대 직장인들이 바글바글 거리는 이곳은 전주집입니다. 두툼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특히 맛있죠. 이곳에서 냉삼을 먹을 때는 파채 위에 계란 노른자를 섞어 삼겹살을 찍먹해보세요. 왜 이곳이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사르르 후추가 뿌려진 냉삼 비주얼과 고소한 그 맛이 다른 수식어는 필요 없을 정도! 평일 저녁에도 대기가 어마어마하니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근처 을지로 노가리 골목 호프집에서 노가리를 먹으면 시간이 금방 갈 거예요
주소: 중구 충무로11길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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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현경
-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think_hard52, @____my_v, @keeeeoy, @e_u_n_j__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