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원피스가 필요할 때
세상에 원피스는 차고 넘치지만 막상 콕 짚어 고르기엔 어렵다면. 편해서, 체형 때문에, 단정해 보여서, 쿨해 보여서. 취향이 다른 4명의 에디터가 고른 저마다 다른 이유의 원피스를 살펴볼 것.
PUFF MINI DRESS
EDITOR’S COMMENT
로맨틱한 스타일을 즐기진 않지만 그렇다고 로망이 없진 않다. 평소엔 길이가 긴 슬립 드레스를 자주 입지만, 올 봄/여름에는 에스닉한 프린트가 있는 미니 드레스에 도전해보고 싶다. 볼륨감 있는 퍼프 소매면 더욱 좋겠다. 이자벨 마랑이나 바네사 브루노의 플라워 패턴 드레스를 보니 당장 입고 꽃놀이라도 떠나고 싶다. 에스닉한 미니 원피스에는 너무 여성스러운 펌프스나 플랫 슈즈보다는 스트랩이 있는 워크 부츠나 가벼운 캔버스 소재 스니커즈를 신어야지. 그렇게 잠시 사라져가는 소녀 감성을 꺼내보겠다는 포부로. – <얼루어> 패션 에디터 이하얀
SHIRTS DRESS
EDITOR’S COMMENT
셔츠 원피스를 즐겨 입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체형 보완을 위해서였다. 상체가 발달한 에디터에게 이른바 부해 보이지 않는 핏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선택 요건이 된다. 셔츠 원피스의 단추를 풀거나 잠가 원하는 대로 네크라인을 만들어보자. 단추를 한두 개 풀어 쇄골뼈와 함께 볼드한 네크리스가 모습을 드러내면 심플하고 단정한 핏에 숨통이 트이며 약간의 드레시함도 즐길 수 있다. – <얼루어> 패션 디렉터 김지은
SILKY LONG DRESS
EDITOR’S COMMENT
평소 원피스를 즐겨 입는데, 그중에서도 몸을 따라 유연하게 흐르는 실키한 소재의 롱 원피스는 계절과 트렌드에 상관없이 늘 애정하는 아이템이다. 입는 것만으로도 우아한 레이디가 된 것만 같은 기분! 게다가 소재 자체가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드하기도 쉽다. 요즘처럼 포근한 날씨에는 단독으로 입는데, 원피스 본연의 무드가 강하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최대한 심플하거나 캐주얼한 디자인으로 선택해 룩의 밸런스를 맞추는 편이다. 여성스러운 플랫 슈즈나 샌들보다는 투박한 스니커즈를 신는 식으로. – <얼루어> 디지털 에디터 황선미
SPORTY CASUAL DRESS
EDITOR’S COMMENT
원피스를 입으면 왠지 경직되고 간질거리는 탓에 옷장에 걸어두기만 하기 일쑤다. 하지만 올여름엔 원피스를 입고 싶어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스포티한 분위기가 풍기는 저지 원피스! 면이나 저지 소재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라 활동성이 좋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 평소 입던 캐주얼한 아이템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다. 게다가 여름은 페스티벌의 계절이 아닌가! 저지 원피스에 반다나를 머리에 묶고 레이스업 샌들을 신으면 손쉽게 쿨한 페스티벌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 <얼루어> 에디터 이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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