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시도할 수 있는 디톡스 습관 10

어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온종일 속이 답답했고, 오늘은 밤 11시가 넘어 치맥을 했다고? 음식, 마음, 환경 등의 영향으로 몸속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독소와 노폐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여기 10가지 방법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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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몬과 오이 등 과일과 채소를 넣은 물을 마시자

물은 누구나 마신다. 매일 마시는 물에 해독 기능을 더하면 가장 간편한 디톡스가 된다. 디톡스 워터는 미국에서 시작된 방법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좋아하는 과일을 고르고, 껍질까지 적당한 크기로 썰어 물병에 담고 하룻밤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끝! 어떤 과일과 채소를 추가해도 상관없지만, 디톡스를 위해서는 간 해독에 효능이 있는 레몬, 소화를 돕는 오이를 포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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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계절에 맞게 잠들고 일어날 것! 

몸속 노폐물 배출엔 질 좋은 수면만 한 것이 없지만 그렇다고 그냥 쓰러져 자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질 좋은 수면을 하기 위해서는 계절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사실. 동양의학 경전 <황제내경·소문>에 따르면 봄여름에는 늦게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날 것, 가을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것,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자연의 섭리와 맞고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라 나와 있다. 매일 실천하기는 어려워도 주말만큼은 지켜보는 것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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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루쯤은 단식하기

돈을 버는 디톡스 방법! 단식은 예전부터 식이요법이나 종교적 의식 중 하나로 행해져 왔다. 일단 굶게 되면 체내에 저장된 영양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필요하고 남은 것이 제거된다. 또한 소화하는 에너지를 절약해 세포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독소를 제거하고 배출하는 데 사용하게 되는 것. 간단한 반신욕이나 명상을 곁들이는 것도 좋겠다. 단 하루는 해볼 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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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술 마신 다음 날은 운동하지 않기 

오늘도 SNS 속엔 #운동하는여자 #운동하는남자 #숙취엔운동 #매일운동하는나칭찬해 등 술 마신 다음 날에도 부지런히 운동하는 헬스 남녀가 등장한다. 사실은 숙취가 있을 때 근육 운동을 하는 것은 간을 고문하는 일이라고 한다. 알코올 해독으로 간이 평소보다 무리하고 있는데 운동까지 하면 간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 근육도 수분이 빠진 상태라 좋지 않다고 한다. 술 마신 다음 날은 그냥 푹 쉬는 것이 몸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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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프리바이오틱스 함유량이 높은 식품 먹기

장을 다스리는 것이 면역과 독소 배출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안다. 그래서 유산균을 챙겨 먹는 사람도 늘었는데, 핵심은 유산균을 장에 잘 정착시키는 것. 그래서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도 중요하다.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만으로도 장내 유산균을 늘릴 수 있다. 바나나, 사과, 양파, 해조류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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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휴대폰 대신 알람시계 사용하기

디지털 디톡스가 가장 필요한 시대. 밥을 먹을 때도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도 손이 닿는 곳에 휴대폰이 없으면 불안한 사람이 많다. 문제는 디지털 기기에서 방출되는 블루 라이트와 전자파. 최소한 잠자는 동안에는 전자파를 멀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이를 위한 방법은 알람시계 사용하기. 자는 동안 휴대폰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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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끔 사용하는 보디 제품도 

깐깐하게 고르기 페이셜 제품은 깐깐하게 고르지만 보디 제품은 전성분보다는 향이나 사용감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많다. 보디 피부도 연약한 피부인데 말이다. 특히 데오도란트, 샴푸, 각질제거제 등의 전성분 체크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얼굴에 사용하는 제품보다 더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전성분을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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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주말엔 숲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와 숲이 있는 곳으로 향하자. 동네 공원도 좋고, 뒷산도 좋다. 숲에서 생성되는 피톤치드의 디톡스와 심신 안정 효과는 이미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 가전 기기에서 강조하는 음이온 역시 숲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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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온몸을 빗어줄 것!

피부는 우리 몸을 감싸는 가장 큰 면역 기관이자 배설 기관이다. 체내 노폐물의 1/3은 피부의 땀샘을 통해 빠져나간다고 한다. 보디 브러싱은 브러시로 몸을 쓸어주는 것으로, 림프 순환을 도와 불순물을 쉽고 빠르게 제거해준다. 보디 브러시를 구매해도 좋고 약간 표면이 까끌까끌한 타월을 이용해도 된다.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시작해 가까운 부위로 진행하면 된다. 목욕이나 샤워 전,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5분 정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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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물은 적당히 마신다

오늘도 라디오에서 하루 1.5~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라는 공익 광고를 들었다. 사실 모든 이에게 2리터 혹은 하루 8잔 이상의 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특히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물은 부종을 야기하고 몸속 남은 물이 독소가 될 수 있다. 목이 마르지 않도록 하되,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거나 붓는다면 내 몸에 맞게 물의 양을 줄여볼 것.

    에디터
    이정혜
    포토그래퍼
    AROM 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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