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화제! 2020 팬톤 트렌드 컬러
올해도 어김없이 공개된 팬톤의 트렌드 컬러, 시선을 사로잡는 그 다채로움 속에서 뷰티를 발견했다.
FLAME SCARLET
샹테카이의 립 슬릭 #그레나딘 미세한 펄 덕분에 은은하게 빛나고, 오일 성분을 함유해 입술에 미끄러지듯 발린다.
ORANGE PEEL
나스의 싱글 아이섀도우 #페르시아 버터처럼 부드러운 벨벳 제형으로 눈가에 매끄럽게 밀착되어 선명한 발색을 선사한다.
BLUSH BEAUTY
에스쁘아의 컬러 소르베 #파파야 코랄 포슬포슬한 텍스처를 양 볼에 바르는 순간 셔벗처럼 부드럽게 녹아든다.
CLASSIC BLUE
베네피트의 배드갤 뱅 마스카라 #브라이트닝 블루 중력을 잘 견뎌내는 가벼운 물질 중 하나인 에어로 입자 성분을 담아 하루 종일 처짐 없는 속눈썹을 만든다.
BISCAY GREEN
맥의 아이섀도우 #민트 컨디션 가루날림이 적어 한 번의 터치로도 깔끔하게 발색되고, 또렷한 컬러감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YELLOW IRIS
앤아더스토리즈의 네일 컬러 #이즈바닐라 밋밋한 손톱에 은은한 광택을 선사하며 레이어링할수록 선명한 색감이 살아난다.
| FLAME SCARLET |
PANTONE 18-1662 밝게 타오르는 불꽃처럼 맹렬한 레드 계열의 플레임 스칼렛 컬러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선명한 붉은빛이다. 왠지 모를 자신감과 결단력이 느껴지는 만큼, 립스틱으로 연출하면 당당한 커리어 우먼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어떤 피부톤에나 잘 어우러지는 정석 레드 컬러라 안색이 환해지고, 민낯에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다. 미세한 펄이 들어 있어 입술을 한층 도톰하고 볼륨감 있게 만드는 제품을 골라 립 라인까지 또렷하게 살리면 시크함이 배가된다.
| ORANGE PEEL |
PANTONE 15-1157 오렌지 필 컬러는 이름 그대로 달콤쌉사래한 오렌지 껍질을 연상시킨다. 경쾌하면서도 발랄하고 톡톡 튀는 생동감이 전해진다. 메이크업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데,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웜톤의 인생 컬러가 될 수 있다. 밋밋한 눈두덩에 오렌지 필 컬러의 아이섀도를 발라볼 것. 연하게 발라 그러데이션하면 음영감이 더해져 그윽해 보이고, 여러 번 덧바르면 비비드한 색감이 살아나 싱그럽다.
| BLUSH BEAUTY |
PANTONE 16-1534 코랄보다는 조금 진하고 어두운 블러시 뷰티 컬러는 포용적인 색으로 묘사된다. 그만큼 따뜻하고 포근함이 느껴진다는 뜻. 자연스러운 혈색 컬러이기 때문에 블러셔로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칙칙했던 안색을 순식간에 화사하게 만들고 발그레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그러데이션이 쉬운 크림 텍스처를 이용해 양 볼 중앙에 콕콕 찍어 퍼뜨려보자. 수채화처럼 발색되어 수줍은 소녀의 볼을 표현할 수 있다.
| CLASSIC BLUE |
PANTONE 19-4052 팬톤이 2020 트렌드 컬러 24가지 중 ‘올해의 컬러’로 꼽은 클래식 블루 컬러다. 해가 진 어스름한 하늘 같은 딥한 블루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염원과 세계적 분위기를 대변한다. 언뜻 메이크업으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센 컬러 같지만, 명도가 높지 않아 마스카라로 활용 시 묘한 느낌을 낸다. 눈을 감았다 뜰 때마다 블루 컬러가 보일 듯 말 듯 신비롭게 비치는 것. 동양인의 노란 피부톤과도 잘 어우러지며 눈동자를 더욱 희고 깨끗해 보이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 BISCAY GREEN |
PANTONE 15-5718 시원하고 상쾌한 물이 떠오르는 비스케이 그린 컬러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느낌? 재충전을 위해 어디로든 떠나는 휴가, 먼 곳으로의 신나는 여행을 생각하게 한다. 때문에 한여름 페스티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메이크업으로 제격! 비스케이 그린 컬러의 아이섀도를 사용해 눈꼬리 끝에 포인트를 주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톡톡 튀는 개성이 드러난다. 청량한 컬러감으로 눈매가 시원하게 트여 보이기도 한다.
| YELLOW IRIS |
PANTONE 11-0622 희망을 상징하는 활기찬 옐로 아이리스 컬러는 긍정의 기운을 가득 품고 있다. 마냥 노랗기보다는 화이트가 한 방울 섞여 훨씬 밝고 화사하다. 다가올 봄, 옐로 아이리스 컬러의 네일 폴리시로 손끝을 물들여보는 건 어떨까? 따뜻한 햇살과 만나 한층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행여나 손이 더 까매 보일까 하는 걱정은 금물. 흰 기가 섞여 있지만 탁하지 않고 맑은 컬러라 어떤 피부톤에도 잘 어우러진다.
- 에디터
- 황혜진
- 포토그래퍼
- JUNG WON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