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붙은 땀과 피지, 먼지 등을 씻어내 청결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둔 샴푸. 두피도 피부의 하나인지라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면 탈이 나기 마련이다. 가려움과 염증을 시작으로 심하면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늘부터라도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찾아 나서야 하는 이유.

샴푸 백서 기본편

머리를 감는 방법에 관해선 어느 누구도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는다. 숟가락을 들어 밥을 떠 먹듯 지극히 일상적이기 때문.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잘못된 샴푸법으로 두피를 괴롭게 만든다. 내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올바른 세정 방법을 숙지하는 게 필수. 먼저 마른 머리를 빗질해 먼지를 털어내고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 샴푸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것. 그런 다음 미지근한 물에 머리를 충분히 적신다. 이 과정만으로 먼지나 불순물이 70%까지 제거될 수 있다. 두피를 불리기 위해 1~2분, 여유가 있다면 5분 정도 방치한 뒤 제품을 손에 덜어 머리 구석구석을 손톱이 아닌 지문으로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이때 손바닥에서 제품을 비벼 거품을 내지 않은 채로 두피에 바로 가져가면 헹굴 때 잘 씻기지 않아 두피를 예민하게 만들고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모공 속 노폐물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거품을 내고 3분 정도 방치하고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품일 경우 10분까지 방치해도 좋다. 두피 사이사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물로 여러 번 꼼꼼히 헹궈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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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건성타입

피지 분비가 적어 두피가 땅기고 얇은 각질이 생기기 쉬운 건성 두피 타입. 수분 공급을 돕는 모이스처 라인의 샴푸로 보습력을 끌어올리고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유도한다. 저녁에 한 번 머리 감기를 권장하는데 아침에 꼭 샴푸해야 한다면 물로만 감아도 충분하다.

1 오리베 by 라페르바의 시그니처 샴푸
두피와 모발을 자극하는 파라벤 같은 유해 성분을 배제한 샴푸. 코코넛, 귀리 성분이 건조하고 푸석한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고 UV 필터가 자외선으로부터 머리카락을 보호한다. 250ml 4만7천원.

2 아베다의 샙모스™ 웨이트리스 하이드레이션 샴푸
실리콘을 배제하고 94%의 자연 유래 성분으로 완성한 건강한 샴푸. 낙엽송의 수액 추출물과 코코넛 오일이 모발에 수분을 깊숙이 공급해 엉킴을 풀어주고 실크처럼 부드럽게 가꿔준다. 200ml 3만6천원대.

3 엘라스틴의 프로폴리테라 안티에이징 케어 샴푸 가늘고 힘없는 모발용
친환경 무알코올 제조 방식을 적용해 프로폴리스의 영양을 오롯이 담아냈다. 꿀과 로열젤리 등을 더해 예민한 두피를 부드럽게 세정하고 연약한 모발을 강화한다. 500ml 1만5천9백원.

4 모로칸오일의 모이스처 리페어 샴푸
아르간 오일과 아보카도 오일이 고농축되어 있어 샴푸만 해도 모발에 윤기가 감돈다. 케라틴이 큐티클 사이의 갈라진 틈을 채워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1L 8만3천원.

5 이솝의 너처링 샴푸
보습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토코페롤 성분을 함유한 영양 샴푸. 건조해서 각질이 일어나는 두피를 깨끗이 씻어주고 제멋대로 뻗치는 머리카락을 차분하게 가꿔줘 스타일링이 쉬워진다. 500ml 5만5천원.

6 시슬리의 리바이탈라이징 스무딩 샴푸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두피의 불순물을 자극 없이 제거하고 모발은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세라마이드 유사 성분을 함유해 끊어지고 연약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까지! 200ml 8만5천원.

B 지성타입

저녁만 되면 두피가 번들거리고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불쾌한 냄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지성 타입 두피. 티트리와 녹차 같은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성분의 제품으로 저녁에 샴푸하되 두 번 거품을 내는 방법을 추천한다. 처음엔 모발의 불순물을 가볍게 헹궈내고 처음 사용한 양의 반만 덜어 다시 거품을 낸 다음 모공 속과 그 주위로 달라붙은 노폐물을 말끔하게 제거한다.

1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샴푸 안티포르포라
땀을 많이 흘리는 이의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해줄 샴푸. 항균 작용의 피록톤 올아민 성분을 담아 두피의 피지 밸런스를 정상으로 맞춰주고 비듬을 예방한다. 100ml 4만2천원.

2 키엘의 티트리 오일 샴푸
티트리 오일과 다양한 허브 추출물을 넣어 꼭 필요한 수분을 빼앗지 않으면서 먼지와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준다. 두피는 중지성이면서 모발이 중건성인 경우 적합하다. 500ml 4만9천원대.

3 러쉬의 와사비 샨 쿠이
바다 소금과 와사비를 달인 물, 멘톨의 조합으로 헤드 스파에 방문한 듯 개운한 클렌징이 가능하다. 오렌지와 장미, 레몬 오일이 어우러진 상쾌하고 달콤한 향 덕분에 샴푸 시간이 즐거워지는 건 덤. 600g 8만6천원.

4 록시땅의 퓨리파잉 프레쉬니스 샴푸
민트와 타임, 자몽, 아틀라스시다, 라벤더 5가지 에센셜 오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두피의 상쾌함이 하루 종일 지속된다. 실리콘을 배제하고 식초를 함유해 머릿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까지! 300ml 3만원.

5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의 세리 엑스퍼트 퓨어리소스
풍성한 거품이 딥클렌징을 도와 샴푸 후 머리가 한결 가볍고 산뜻하다. 비타민 E 성분이 과잉 피지를 잡아주고 두피의 천연 보호막을 지켜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500ml 4만원대.

6 아로마티카의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티트리 오일이 두피의 불필요한 기름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페퍼민트와 스피어민트가 청량함을 오래 유지해준다. 수분과 영양 공급 기능에 충실한 비오틴과 판테놀 성분을 함유해 사용할수록 모근이 튼튼해진다. 900ml 3만7천원.

7 듀크레이의 스쿠아놈 지성 비듬 샴푸
두피의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비듬을 제거하는 데 뛰어난 샴푸. 약산성의 저자극 포뮬러로 두피를 자극하지 않으며 진정을 돕는 성분을 함유해 가려운 증상을 점차 완화해준다. 200ml 2만원.

C 민감성타입

작은 자극에도 두피가 쉽게 붉어지고 트러블이 발생하는 민감성 두피. 세정력이 강한 알칼리성 샴푸를 피하고 약산성 샴푸로 자극을 최소화한다. 두피를 진정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면 베스트. 거품이 잘 나지 않더라도 합성 계면활성제보다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제품을 고르거나 함유량 자체가 적은 샴푸를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1 랑팔라투르의 유기농 샴푸 올리브라벤다
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천연 원료로 완성했다. 올리브 오일에 라벤더 추출물을 더해 민감한 두피를 부드럽게 씻어주고 하루 종일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250ml 1만7천원.

2 케라스타즈의 방 비탈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무실리콘 샴푸. 멘톨 성분이 두피 진정을 돕고 양이온 폴리머가 모발이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250ml 3만6천원대.

3 갸마르드 by 온뜨레의 샴푸 두쉐르
미네랄 함량이 높은 갸마르드 워터를 베이스로 완성한 천연 성분 100% 샴푸. 두피에 수분을 공급하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건 물론 두피 트러블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200g 2만3천원대.

4 레오놀그렐의 크렘 샴푸
외부 자극에 의해 붉어지고 뜨거워진 두피를 달래는 순한 크림 포뮬러가 특징이다. 수딩 효과가 뛰어난 세이지와 캐모마일, 해조 추출물을 함유해 샴푸 후에도 두피가 오래도록 편안하다. 200ml 4만8천원대.

5 순식물성 이영애 화장품의 샴푸 플러스
합성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등 탈모와 두피 자극을 유발하는 요소를 배제하고 식물 성분으로만 완성한 약산성 샴푸다. 모발을 풍성하게 가꿔주고 두피에 활력을 더해줄 한방 성분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300g 2만9천5백원.

6 보나쥬르의 슈퍼푸드 네추럴 샴푸
퀴노아씨 추출물과 검은콩 추출물, 치아씨 추출물이 두피와 모발 건강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보약 같은 샴푸. 두피 pH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려 모발이 점차 튼튼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다. 300ml 2만5천원.

7 유리아쥬의 DS 헤어 소프트 밸런싱 샴푸
프랑스 온천수가 들어 있어 예민한 두피를 부드럽게 세정한다. 무너진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효과가 뛰어나 헤어 컨디션을 기복 없이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200ml 1만8천원.

8 클로란의 피오니 샴푸
피오니의 강력한 진정 효과를 담아 민감성 두피의 고민을 빠르게 해소한다. 자극을 즉각 완화해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 성분이 모발에 윤기를 더해준다. 400ml 1만9천8백원.

D 탈모타입

샴푸가 탈모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어주진 못한다. 모발이 새로 나길 기대하기보다는 탈모를 극복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현재의 모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제품을 고를 것. 모발 결합을 강화하는 비오틴, 피부 조직의 재생 능력을 끌어올리는 판테놀 등 탈모 완화 기능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한다. 실리콘, 파라벤 등 두피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지도 반드시 체크할 것.

1 솝퓨리의 안티로스 샴푸바
두피의 pH 수치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주는 고체 샴푸. 힘없이 빠지는 머리카락을 꽉 붙들고 영양을 듬뿍 공급한다. 머리의 혈액 순환을 돕고 두피 장벽을 강화하는 맥주 효모, 비오틴 성분까지 더했다. 100g 1만8천원.

2 려의 자양윤모 탈모증상케어 샴푸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독자적인 고농축 인삼 추출물, 진센엑스™가 주성분이다. 힘없이 처진 모발의 뿌리를 세워 정수리 볼륨을 살려주는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 400ml 1만6천원.

3 닥터포헤어의 폴리젠 샴푸
탈모 증상을 완화해줄 3가지 핵심 성분, 비오틴과 세라마이드, 소팔메토 추출물을 조화롭게 배합해 깨끗하고 탄력 넘치는 두피로 가꿔준다. 좋은 영양분이 겉돌지 않고 잘 흡수되도록 모공의 1/2500 이상 작은 나노 미세 입자로 만들었다. 500ml 3만7천원.

4 아윤채의 스칼프 리밸런싱 샴푸액 모이스트
힘없이 빠지는 모발을 위해 자연에서 찾은 진액을 샴푸 한 병에 담았다. 솔잎 추출물이 지친 두피에 활력을 더한 다음 감국꽃과 생강 추출물이 무너진 헤어 보습의 장벽을 재건한다. 350g 가격미정.

5 르네휘테르의 포티샤 샴푸
두피 & 모발 강화에 효과적인 에센셜 오일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초록색 알갱이 형태의 바이오 스피어스 입자가 딥클렌징을 돕고 카페인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구아라나 추출물이 모발 뿌리를 튼튼하게 가꿔준다. 200ml 2만6천원.

6 라우쉬의 윌로우바크 트리트먼트 샴푸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허브 추출물을 배합해 두피와 모발에 활력을 되찾아준다. 살리실산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한 자리에 두피 강화에 특화된 화이트 윌로우 껍질 추출물이 스며들게 하는 것. 200ml 2만4천원.

7 닥터그루트의 탈모증상완화 버블폼 샴푸 힘없는 모발용
미셀라를 함유한 폭신한 거품이 두피의 노폐물과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준다. 병풀과 작약뿌리 성분이 모근을 강화하는 동시에 모발에는 탄력을 더해주며 식약처가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검증한 제품이다. 500ml 2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