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뮤비 ‘Oh My god’ 메이크업은 어떻게 탄생됐을까? 메이크업 담당을 탈탈 털어보았다

강렬한 사운드와 역대급 센(?) 컨셉으로 돌아온 여자아이들. ‘Oh my god’ 뮤비 속 메이크업은 누가 한 걸까요? 아이코닉한 룩들에 쓰인 컬러는? 뮤비 속 깨알 포인트는? (여자)아이들 메이크업 담당 루710의 한아름 부원장에게 모두 물어봤습니다.

Q. 이번 뮤직비디오의 컨셉은?

크게 화이트와 블랙 두가지로 나눠서 대비되도록 메이크업을 해봤어요. 화이트는 흑화하기 전 멤버들의 모습이고 블랙은 흑화된 후의 모습이에요. 그래서 화이트는 글리터, 비즈 등으로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를 주었고 블랙은 최대한 강렬하게 어두운 색조를 팍팍 사용해서 연출했어요.

Q. 이번 뮤직비디오 메이크업 룩에 큰 공헌을 한 멤버가 있다고요?

메이크업에 관련해서 가장 많은 의견을 주는 멤버는 소연씨예요. 이번에는 약간 또라이(?) 같은 느낌을 원한다고 해서 그 또라이 같은 느낌과 퇴폐적인 느낌을 더해서 작업했죠. 저번에 퀸덤 때도 그렇고 항상 무대하기 전에 큰 틀을 저에게 먼저 제시하는 편이라 참고하며 작업하곤 합니다.

Q.  뮤비에서 눈에 가장 띄는 퇴폐적인 민니의 스모키 메이크업은 어떻게 완성되었나요?

카키와 옐로톤 브라운을 블렌딩해서 완성했어요. 조금 생소할 색조합이겠지만 섞어보니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고요. 민니씨가 무쌍이라 눈두덩이 면적이 좀 넓어서 거의 눈썹 아래까지 아주 넓은 면적을 진하게 칠했는데 이 아이섀도에 더 집중될 수 있도록 아이라인은 아주 얇게 빼는 정도로 마무리를 했고 립이나 블러셔도 같은 브라운톤으로 맞췄어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게끔 모두 매트한 마무리감의 섀도를 사용했어요. 중요한 건 역시 블렌딩! 팔등에 발색해보면 거의 노란 멍처럼 보이지만 눈 위에 여러겹 겹쳐올리면 퇴폐적이면서 그윽한 눈매가 완성된답니다.

Q. 수진씨의 뱀파이어같은 검붉은 메이크업도 인상 깊어요. 어떻게 연출했나요?

뮤비 속 역할이 거의 어둠에 가까운 편이라 블랙과 레드를 많이 사용한 룩을 만들었어요. 버건디색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블러셔 영역을 아주 넓게 설정해 검붉은 색으로 서서히 물드는 듯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두가지의 블러셔 컬러를 사용해 눈 밑으로 갈 수록 바싹 말린 장미같은 컬러가 진해지도록 그라데이션 해주었어요.

립 메이크업도 매우 진한 검붉은 색이에요. 실제로 봐도 매우 검붉었고요! 먼저 수진씨가 평소 애용하는 레드컬러를 깔아준 뒤 입술 안쪽에 고동색에 가까운 진한 립스틱을 덧발라 ‘음파음파’해서 외곽으로 갈 수록 퍼지게 했어요. ‘음파음파’ 담당은 제가 아닌 수진씨 입니다. 혼자서 립 그라데이션을 정말 잘해요!

Q. (급질문!!) 수진의 매력인 눈 밑 점을 일부러 강조하기도 하나요?

가끔.. 무대 조명에 따라 날아가기도 해서..

과연 수진은 어떻게 점을 강조할까요? 뮤비 속 반짝이는 글리터/비즈 메이크업 하우투와 뮤비 비하인드가 궁금하다면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에디터
    송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루710 한아름 부원장
    영상
    GOLDEN PARIS FILM
    영상 디자인
    송예인, 전미소
    사진/영상 제공
    큐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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