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9개의 유기농 생리대 리뷰
평균적으로 여성은 일생 동안 500번의 생리를 하고 약 1만1000개의 생리 용품을 쓴다. 시판 중인 9개의 유기농 생리대를 써보았다.
별점 평가 기준
흡수력 평균 생리량이 35ml인 것을 고려해 30ml의 물을 3회에 나눠 뿌린 후 묻어남을 상대적으로 비교함.
착용감 접착력, 두께, 마찰 시 쓸림을 고려함.(에디터의 주관적인 느낌이 반영되었습니다.)
가성비 제품 가격을 개입 매수로 나눈, 1장당 가격을 비교함.
르프레시 중형
국내 최초로 6개국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별도의 인쇄가 없는 패키지만큼 감촉이 순하다. 부드럽다 보니 날개 부분이 잘 구겨지기도 하지만 피부에는 자극이 전혀 없었다. 흡수력도 좋은 편이지만 양이 많은 날에는 조금 더 큰 사이즈를 쓰길 추천한다. 14P 7천1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500원)
뷰코셋 노말윙 소형
핀란드 브랜드로 패드부터 방수커버까지 목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식물 섬유로 만들어 자연 생분해된다. 살에 닿는 커버는 꽤 부드럽지만 소형 사이즈임에도 두께가 도톰한 편이기에 전체적인 착용감은 아쉽다. 얇은 옷을 입는다면 신경 쓰일 수 있을 듯. 12P 7천8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650원)
케어러스 롱라이너
텍사스 청정지역에서 3년간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OCS 100 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화솜을 원료로 한 순면커버를 사용한다. 부드러움이 강조되지는 않지만 마찰이 있어도 보풀이 잘 생기지 않아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라이너 중에서도 17.5cm로 길이가 길고, 두께는 아주 얇은 편이라 착용감이 좋다. 20P 6천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300원)
허그미 울트라라이너
업계 최초로 롱라이너 길이에 흡수체가 포함된 울트라라이너를 개발했으며 생리대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생리대 뒷면의 접착제를 최소화했지만 접착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아주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일반 라이너보다 흡수력이 월등히 우수해 활용도가 높다. 무엇보다 흡수체가 있음에도 두께가 얇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18P 7천4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400원)
내츄럴코튼 시그니처 롱 팬티라이너
너비 7cm, 길이 18cm로 라이너 중에서는 크기가 있는 편이다. 라이너 특유의 구겨짐이 덜하기에 양이 적은 날 샘 걱정 없이 사용하기 좋다. 100% 미국산 순면 커버와 펄프를 압축해 2중으로 만든 흡수시트로 흡수력은 우수하지만 팬티라이너의 가벼운 착용감은 느끼기 어려워 아쉽다. 26P 4천9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190원)
한나올코튼 중형
커버뿐 아니라 흡수체 2장까지 유기농 순면을 사용했다. 감촉은 부드럽지만 날개가 작고 접착력이 약한 편이라 가끔 불편함을 느꼈다. 흡수력은 좋은 편이며 역류현상이 덜해 뽀송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또한 샘 방지 커버가 효율적으로 배치돼 날개와 속옷에 생리혈이 웬만해선 묻지 않는다. 10P 6천5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650원)
아임오 뉴 울트라슬림 윙 중형
날개 부분까지 프랑스산 100%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해 국내 최초로 생리대 부문에서 유기농 순면커버 인증인 OCS를 획득했다. 리뉴얼을 통해 커버가 이전보다 촘촘해져 훨씬 부드러워졌다. 흡수력과 접착력은 좋지만 패드 전체가 형태를 유지하려는 단단함이 있어 속옷에 부착한 직후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 14P 7천1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500원)
라엘 유기농순면커버 중형
두께가 얇지는 않지만 인체에 어우러지는 엠보싱 곡선으로 크게 불편하지 않다. 피부에 바로 닿는 톱시트의 경우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섬유를 결합시키는 ‘스펀레이스 공법’으로 제조했다고. 중앙 부분의 접착력은 좋지만 윗부분 끝은 잘 구겨지는 편이다. 날개 부분은 얇고 접착이 잘돼 어떤 속옷에도 고정하기 좋다. 14P 7천4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530원)
잇츠미 프리미엄 중형
화학흡수제를 첨가하지 않고 목화솜을 그대로 갈아서 압축한 시트는 생리혈이 묻더라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폭신한 착용감을 유지한다. 하지만 전체 흡수량이 많지는 않아 자주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순면 생리대보다 촉감 면에서는 덜 부드럽게 느껴지지만 접착력이 우수해 안정감이 있다. 12P 6천4백원.
흡수력 ★★★★ 착용감 ★★★ 가성비 ★★★★ (1P 530원)
- 에디터
- 정지원
- 포토그래퍼
- KIM MYUNG 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