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가 늦게 자라는 이유 5가지
가을이 다가올 수록 더 빨리기르고 싶어지는 머리. 야한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서 일까? 남들보다 유독 머리가 늦게 자라 고민이라면 꼭 체크하자. 무심코 이 행동들을 하고 있을지도.
그냥 기른다. 계속.
가지치기를 해야 더 풍성하게 자라는 나무처럼, 모발도 그렇다. 더 빨리 기르기 위해서 1-2mm정도는 꾸준히 잘라야 더 빨리 자란다. 포인트는 단순히 손가락 한마디 만큼 자르는 게 아니라 손상된 부분을 잘라내는 것! 그대로 기르기만 하면 모발 끝 손상된 부분이 머리를 타고 올라가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상된 부분이 이미 많이 타고 올라가 예상보다 더 많은 길이를 잘라내야할 수도 있지만 더 늦기 전에 잘라야 조금이라도 덜 자를 수 있다는 사실. 미용실에서 모발을 지나치게 많이 자를까 걱정된다면 갈라진 모발 끝 부분이 더 잘보이도록 머리가 건조된 상태에서 자르거나 머리를 자르기 전 미리 헤어스타일리스트들에게 ‘머리를 기르는 중이니 최대한 손상된 끝부분 위주로 잘라주세요’라고 주문하는 것도 좋다.
두피 케어….가 뭐죠? 먹는 건가?
모발이 건강하고 빠르게 자라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건강한 두피. 두피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피지나 먼지, 덜 씻긴 샴푸 찌꺼기 등 각종 노폐물들이 모공을 막아 모발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 뿐 아니라 탈모로도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머리를 숏컷으로 자르든 길게 기르든 반드시 신경써야 할 부분.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즌에는 여름의 직사광선 때문에 두피가 많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다. 지금부터 일주일에 한 두번씩이라도 두피팩/두피 스크럽으로 두피 관리를 소홀하지 말자. 팩이 너무 부담스럽고 귀찮다면 작은 알갱이가 들어있어 스크럽 기능도 있는 샴푸나 탈모 방지용 샴푸로 바꾸는 것도 좋다. 샴푸 브러시를 사용해 두피를 마사지해주는 것도 추천!
머리 감은 뒤 수건으로 털어 말리기
축축한 머리를 빨리 건조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건으로 젖은 모발을 마구 비비거나 터는 행동은 절대 금물! 특히 물에 젖은 머리는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로 모발끼리 마찰이 되거나 잡아 당기면 모발 손상이 극대화된다. 수건으로 머리를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오래된 천 티셔츠나 헤어 터번으로 젖은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자. 머리가 오래도록 축축한 상태로 있는 게 걱정된다면 머리가 빨리 마를 수 있는 극세사 헤어 타올을 사용하자.
머리를 잘 안 빗음
하루에 얼마나 머리를 빗는지 세어보자. 하루에 2번 이하라면 당장 헤어브러시를 꺼내들고 두피를 마사지하듯 빗자. 머리카락이 서로 엉키도록 놔두는 행동은 모발 손상의 지름길, 급행열차!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두피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엉킨 머리를 풀어 추가적인 모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두피를 긁어내듯 세게 빗질하면 오히려 두피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니 쿠션 브러시로 살살 마사지하듯 적당한 압을 주어 빗는 게 좋다.
머리를 꽉 묶는다
눈가가 당기는 느낌이 들도록 꽉 묶은 머리, 높게 올려묶은 포니테일 등 무심코 한 이 헤어스타일이 모발이 자라는 속도를 늦춘다는 사실! 모발을 잡아 당기면 모발 안 엘라스틴이 늘어지며 탄력을 잃게 되는데, 이 또한 모발 손상을 극대화시켜 머리가 빨리 자라는 걸 방해한다. 되도록 높게 묶는 포니테일보다는 목 아래로 자연스럽게 내려오게 묶거나 고무줄보다는 곱창밴드, 집게핀을 활용해 느슨하게 묶자.
최신기사
- 에디터
- 송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