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오래된 책이 쌓이면, 포름알데히드 중독을 일으킨다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독서를 즐기며 ‘인생에 남을 자신의 한 문장’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종이책에 대한 고유의 감성으로 서재에 책을 모으거나 집안 곳곳 책을 쌓아 놓는 사람들은 주목해보자. 장서에 의한 포름알데히드 중독으로 일상생활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포름알데히드 중독?
포름알데히드(Cas No.50-00-0, MW=30.03, BP=-19.5 ℃)는 숨이 막힐듯한 자극성 냄새가 나는 무색의 기체로서 무게가 37~50%인 용액을 포르말린이라 부른다. 포름알데히드에 단기 노출시에는 코, 인후, 눈에 급성 자극이 있으며,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어지러움, 기억상실, 수면 장애 등이 발생하고, 장기 노출 시에는 눈 자극과 눈꺼풀에 염증, 피부 알레르기 반진, 눈 화상, 호흡기 질환 등이 발생한다. 다발성골수종이나 악성흑생종과 같은 비호흡기계 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등 주로 호흡기계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호흡기성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뿐 아니라 여성의 월경 불순을 일으킬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사실 우리 가까이에 있다.
새 가구나 새집의 실내공기에도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건축재료 및 접착제 성분에 많이 검출된다. 인체에 대한 독성이 강해 새집증후군이나 새 가구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위험성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반해 오래된 장서도 ‘포름알데히드’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겨울철 실내공기 관리에 신경쓰자!
적절한 환기와 공기 정화는 집콕생활의 필수 요소. 틈틈이 청소와 습도를 조절하며 적절한 관리를 습관화해 실내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자. 필요 이상의 불안감으로 소중한 책에 관한 경계보다는 책을 한 공간으로 몰아서 독서를 즐기는 환경을 개선시켜보거나 환기를 자주 시키면서 실내 공기 질을 바꿔보자. 아예 장서를 줄일 수 있는 e-book 을 읽거나 읽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오디오북’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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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예지
- 사진
- pexels
- 참고/인용
-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허용기준 대상물질 13종 노출 실태 조사 연구), 겨울철 실내공기오염 관리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