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문화충전은 이렇게! 5월의 전시, TV, 도서 소식들

NEW EXHIBITION 

<다시 안녕>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현대미술작가 장 줄리앙이 국내 최초로 30여 점의 페인팅 신작을 공개한다. 서핑, 산책, 바다와 같이 소소한 보통의 이미지를 주제로 작가가 공유하고픈 그의 일상적 경험을 나열한다. 어느덧 계절이 바뀌듯이.
장소 알부스갤러리 기간 5월 30일까지

<웃어>

백남준은 잘 웃었고, 잘 웃겼다. 전통적 가치와 예술 제도에 도전한 플럭서스와 백남준을 유머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낡은 제도, 규범, 통념을 받아치는 백남준식 웃음의 반격을 본받자. 유머는 숨통을 틔우는 데 이롭다.
장소 백남준아트센터 기간 내년 2월 2일까지

<Personal Life>

미국 작가 앤디 리멘터와 일본 작가 오토 모아이가 함께 전시를 연다. 색감, 형태, 바라보는 시선 등 둘은 극명히 다르지만 한 공간에서 하나의 제목 아래 이루어지는 접점을 구경하는 맛은 쏠쏠하다. 우리의 모습이기도 할 테니.
장소 에브리데이몬데이 기간 6월 13일까지

NEW BOOK 

<스노볼 드라이브>

갑자기 영원히 녹지 않는 눈이 내린다. 태워야만 사라지는 이 눈은 실리카겔을 닮았고, 피부에 닿으면 발진을 일으킨다. 이 눈은 쌓이고 쌓여 모루와 이월의 인생도 바꿔버린다. 녹지 않는 눈이라는 재앙과 삶의 변화들이 어쩐지 팬데믹 시대를 닮았다.
저자 조예은 출판 민음사

<제로 웨이스트 키친>

때가 지난 식재료를 버리면서 죄책감을 가진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제로 웨이스트 키친>은 식재료를 이해하고 세심하게 다뤄 버려지는 재료가 없는 주방을 안내하는 책이다. 각 재료에 맞는 보관법과 저장법, 직접 길러 먹는 채소까지 알려준다.
저자 류지현 출판 테이스트북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웨스 앤더슨스러운’ 이미지를 포착하는 인스타그래머가 있었다. 그의 계정에 수백만 팔로워가 몰려들었다(나도 그중 하나다). 그의 이름은 월리 코발. 그 사진이 사진집으로 탄생했고, “솔직히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라는 웨스 앤더슨의 서문까지 받았으니 과연 성공한 덕후다.
저자 윌리 코발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NEW SERIES

<언더커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왔던 남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더욱 고독해지길 선택한다. 주연인 지진희, 김현주를 비롯해 허준호, 권해효, 이승준 등 쟁쟁한 조합을 내세워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방송사 JTBC 첫방송 4월 23일

<보쌈-운명을 훔치다>

보쌈하고 나서 보니 옹주를 데려왔다. MBN이 선보이는 첫 사극으로 광해군 치하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정일우는 생계형 보쌈꾼을, 권유리는 옹주를 연기하며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다.
방송사 MBN 첫방송 5월 1일

<목표가 생겼다>

소녀가 한을 품어도 오뉴월에 서리가 내릴까? 19세 소녀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영화 <곡성>의 ‘효진’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환희가 주연으로 나선다.
방송사 MBC 첫방송 5월 19일

    에디터
    허윤선, 최지웅, 정지원
    포토그래퍼
    COURTESY OF ALBUS GALLERY, NAM JUNE PAIK ART CENTER, EVERYDAY MOONDAY, MBC, JTBC, MBN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