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도 행운으로 바꿀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법
비비디바비디부! 생각한 대로 이루어질지어다! 회복탄력성이라는 마음의 근육이 튼튼하다면, 시련도 행운으로 바뀔 수 있다.
뜻밖의 사고와 이별, 질병… 그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인생에서 역경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는 이걸 ‘회복탄력성’이라 부른다.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어떤 성격의 사람이든 다들 가지고 태어난다. 이를 얼마나 발현시킬지는 그 사람의 노력에 달렸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
회복탄력성의 핵심은 뇌가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있다. 다행히 우리의 뇌는 말랑말랑하다. 성인이 되면 우리의 뇌가 굳었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실상은 일생에 거쳐 쉬지 않고 변한다는 사실이다. 즉 적절한 훈련을 하면 부정적인 뇌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성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렇게 우리가 훈련하는 것은 진짜 우리 현실이 될 수 있다. 긍정적인 경험이나 강점, 성공을 반복적으로 떠올리고 생각하면 실제로 그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 마법과 같이 말이다!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의 저자 게일 가젤은 긍정적인 것을 거듭하면 신경 회로가 더 긍정적인 변화를 향해 확장되며, 염려와 두려움, 불안과 관련된 신경 회로는 덜 사용할수록 위축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잘되는 일에 일부러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스트레스에 반응하기 때문에, 회복탄력성 개발 역시 개인마다 다르게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있어서 그 방식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일단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뇌가 필요하다. 이러한 긍정적이고도 회복탄력적인 뇌는 훈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나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고민거리나 어려운 일들을 순간순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회복탄력성,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유쾌한 비밀>의 저자 김주환은 3개월 정도면 이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3주가량 꾸준히 노력하면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뇌가 내게 벌어지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좋은 방향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습관이 들기 시작하고, 3개월 정도 지나면 회복탄력성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수많은 연구와 실험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하니! 미래를 바꾸기 위해 3개월만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SELF CHECK LIST
◻ 새로운 일이 주어져도 잘해낼 자신이 있다.
◻ 실패를 통해서도 배우고 다음에 접근 방식을 바꾼다.
◻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도 불안해하지 않는다.
◻ 내 주변에는 고민을 터놓을 친구나 동료가 있다.
◻ 어떤 상황이든 나 자신을 용납한다.
◻ 한번 시작한 일은 끈기 있게 밀고 나간다.
◻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 나만을 위한 시간을 따로 갖는다.
◻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들은 걱정하지 않는다.
◻ 도움을 청하는 것을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삶에 변화가 생기면 그에 맞게 생각을 바꾸려 한다.
◻ 감정적인 문제가 대인관계나 일을 방해하지 않는다.
◻ 감사해야 할 일이 많다.
◻ 나는 평소에 ‘아니요’보다는 ‘예’라고 자주 말한다.
◻ 나는 언제나 사랑받는 사람이다.
매우 그렇다 5점 그렇다 4점 보통이다 3점
그렇지 않다 2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는?
16~37점
회복탄력성이 낮은 당신. 미래를 비관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해소할 방법이 없고 통제 불가능한 일인데도 내 방식대로 해결하려고 애쓰는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자. 당신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니!
38~59점
내면의 힘을 키우면 당신도 어떤 스트레스가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 회복탄력성 개발은 일종의 프로세스다. 헬스장에서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꾸준히 마음의 근력을 가꾼다면, 당신도 시련을 행운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60~80점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사고방식이 유연한 당신. 아마도 대인관계도 원만할 가능성이 높다. 매사에 긍정적이며 어떠한 도전도 기꺼이 받아들이는 그 자세라면 인생에 고난이 닥칠 때에도 역경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습관
하나, 마음에 좋은 습관 ‘감사하기’
감사하기는 긍정성 향상에 있어서 가장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심장박동수를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것이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보통 성인의 심장박동수는 1분에 70번을 기준으로 미세하게 끊임없이 변화한다. 분노나 좌절감 등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는 매우 불규칙하게 변화하지만 감사한 마음을 느끼기 시작하면 심장박동수는 매우 규칙적으로 변하게 된다. 심지어 편안한 휴식이나 수면 상태에 있을 때보다 심장박동수의 변화 주기를 더욱더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렇다면 긍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 훈련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한 일 다섯 가지 이상을 적어보는 것이다. 막연한 감사가 아니라 감사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긴 기간에 걸쳐 불규칙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짧은 기간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우리의 뇌를 훈련하다 보면 뇌는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늘 감사한 일을 찾기 시작하고, 결국 평소에도 일상 속에서 나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습관이 몸에 절로 밸 것이다.
둘, 몸에 좋은 습관 ‘운동하기’
행복의 기본 수준을 높이는 또 하나의 확실한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몸을 움직이면 뇌는 건강해진다. 운동은 뇌 안의 혈액 순환을 향상시킴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고력을 높이며 중독의 가능성을 크게 줄인다. 또한 긍정적인 감정이 강화되고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게 돼 원만한 인간관계와 리더십도 길러진다. 뿐만 아니라 업무성취도와 창의성도 높아진다. 김주환 교수의 말에 따르면, 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최소 조건은 일주일에 세 번씩 30분 이상, 최대 심박수의 60~80% 정도의 세기로 8주 이상 운동하는 것이다. 적어도 이렇게 두 달가량 해야 긍정적 정서 향상에 도움이 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