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CENT OF MEMORIES

다섯 가지의 시트러스, 깊고 볼드한 베티버를 중심으로 우아한 작약의 향기를 담아낸 니치 퍼퓸은 오드 칠성 바이 살롱 드 느바에 ‘시드르 1950’(EAU DE CHILSUNG et Salon de Nevaeh ‘Cidre 1950’) 50ml, 13만2천원.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잔상처럼 향기로도 순간을 기억할 수 있다면? 잊을 수 없는 첫 탄산의 알싸한 맛,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하고 쌉싸름한 맥주의 맛처럼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잊혀지지 않는 맛을 선사했던 롯데칠성이 국내 최초 니치 퍼퓸 브랜드 살롱 드 느바에와 함께 추억을 향기로 담아냈다. 바로 ‘오드 칠성 바이 살롱 드 느바에’. 음료와 향기라니 무슨 조합인가 싶다면 모르는 말이다. 음료 시장의 성공 여부는 7할이 향이라는 사실. 그렇기에 이 둘의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우선 보틀 디자인부터 수집욕을 자극한다. 그렇다면 향은? 상당히 괜찮다. 탄산음료의 인공향이려나 생각했는데 스트레스 가득 쌓인 오후의 사무실, 기분 전환에 그만인 시원하고 청량한 내음이다. 달달한 향에 취미가 없던 터라 젠더리스한 이런 세련된 향이 늘 반갑다. 데일리 향수로 딱이란 얘기다.

*오드 칠성 바이 살롱 드 느바에는 7월 28일에 론칭하며, 직접 시향이 가능한 롯데백화점 월드타워점 팝업 매장과 칠성 살롱, W컨셉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070-7722-2003

    에디터
    이하얀
    포토그래퍼
    HYUN KYUNG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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