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으면 덜 빠져요

시나브로 진행되고 있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는 식습관도 큰 몫을 한다. 머리카락 한 가닥 빠지는 것에 좌절하지 않도록 미리 챙기면 도움이 되는 탈모에 좋은 먹거리와 효과적인 섭취 방법을 모았다.

1. 볶았을 때 영양소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검은콩.2. 혈액 정화 효과가 있는 요오드를 함유한 다시마.3. 고단백 저콜레스트롤의 대표적인 음식, 두부.4. 두피의 열을 내려 피지 밸런스를 맞추는 황금.5.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한 견과류.6. 두피의 염증을 완화해 가려움을 예방하는 감초.7.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고 혈액 생성을 돕는 비타민 B군을 함유한 뉴트리라이트의 비타민 B 플러스 90정 3만3천원.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음식
어느 날 피부가 부쩍 거칠어졌을 때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다고 고민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제품 효과의 문제가 아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신체 구조상 문제는 피부 속에 숨어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이건 탈모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모발은 혈액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모근까지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어야 힘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때에도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양질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요오드를 함유해 혈액 정화 효과가 있는 다시마와 녹색 나물, 해조류 등은 영양소의 파괴 없이 신선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샐러드로 즐기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양질의 영양을 위해서는 단백질 함량은 높고,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은데, 검은콩과 두부, 생선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중에 검은콩은 날로 먹는 것보다 볶아서 먹는 것이 좋고, 하루에 1 0알씩 수시로 먹되, 한번 볶은 것은 1주일 안에 모두 먹는 게 좋다. 그리고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비타민 D가 두부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고, 서로의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여기에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견과류와 혈액 생성을 돕고 단백질의 대사를 돕는 엽산과 판토텐산 등의 비타민 B군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이 영양소들은 우유와 치즈, 버섯, 닭고기 등에 분포되어 있어 고른 섭취가 어렵다면 영양보조제로 대체해도 된다. 한약재 중에는 두피의 열을 내리는 황금과 두피 염증을 완화하는 감초가 탈모 예방 효과가 있어, 끓인 물1리터에 황금 3g과 감초 7g을 넣어 10분간 우려낸 후 하루 3번 이상 마시면 된다. 이처럼 다양한 영양소가 탈모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개인에 따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해도 효과는 천차만별이고, 일일 권장량을 기억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스스로 하루 섭취량과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샴푸를 할 때 확인해야 하는 성분
샴푸는 세정이 1차적인 목적이지만,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피지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도 한다. 보통 청량함을 주기 위해 사용되는 멘톨 성분과 비타민 B3& B5 성분이 기분 좋은 자극으로 두피에 활력을 주는데, 피지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생긴 두피의 각질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성분을 함유한 두피 스케일러를 사용해 모낭의 콜라겐이 딱딱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게 좋다. 또한 홍화씨유나 포도씨유처럼 리놀레산과 두피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지성 두피의 경우 피지 조절 효과가 있는 작약과 약쑥성분을, 중건성 두피는 보습 효과가 있는 창포와 구기자 성분을, 민감한 두피는 진정 효과가 있는 하수오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포토그래퍼
    이주혁
    기타
    도움말 | 김달래(로레알 프로페셔널 교육부), 배우리(아모레퍼시픽 기술 연구원 퍼스널 케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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