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 에디터스 픽, 누가 선정했을까?
서혜원 <얼루어> 뷰티&콘텐츠 디렉터
“뷰티 에디터로 지내다 보면 “요즘 어떤 제품이 이슈예요?”라는 질문을 꽤나 많이 받아요.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는 지금 뷰티 시장에서 그 카테고리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인가를 기준으로 삼았어요. 위너를 통해서는 제품력을, 클린 위너를 통해서는 성분과 친환경 요소를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뷰티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심비를 반영한 제품이 바로 에디터스 픽입니다. 에디터의 사명감을 걸고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제품들로 가득 채웠으니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 에디터스 픽을 꼼꼼히 살펴봐주세요.”
BEHIND TALK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를 앞두고는 늘 가슴이 쿵쾅쿵쾅 뛰곤 합니다. 과중한 업무가 눈앞에 놓여 있기도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뷰티 제품을 더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거든요. 올해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각질 제거 후 피부에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방식의 제품들이 꽤나 눈에 띄었어요. 그중에서도 입생로랑 뷰티의 ‘퓨어샷 나이트 리부트 세럼’은 써보고 깜짝 놀랐던 제품이에요. 처음에는 피부가 따끔따끔해서 불안한 느낌도 있었지만 5일 동안 사용해보니 실제로 피부결이 매끈해졌거든요. 이번 어워드 심사를 통해 저 역시 개인적으로 인생템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이정혜 <얼루어> 수석 뷰티 에디터
“소비자 입장에서 실제로 구매했을 때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의 에디터스 픽은 에디터가 독자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니 한번 사용해보길 권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추천 이유는 각각의 제품에 따라 피부에 전하는 실질적 효과 때문일 수도 있고, 사용할 때의 즐거움이나 힐링에 있기도 하죠. 우리에게 화장품은 피부를 가꾸거나 외모를 다듬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BEHIND TALK
“쿠션 팩트 카테고리의 심사가 가장 즐거웠어요. 평소 자주 사용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이 쿠션이라 진지하고 날카롭게 심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심사 전까지만 해도 최고라고 생각했던 브랜드 제품이 심사 후엔 마음속 2위로 밀려나고, 관심 없었던 브랜드 제품이 1위로 올라서기도 했죠.”
황혜진 <얼루어> 뷰티 에디터
“지금 뷰티 업계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의 대부분은 웬만큼 제품력을 보장받는 것 같아요. 꾸준히 가치 소비가 대두되면서 안전한 성분은 물론이고 친환경적인 패키지, 굳건한 브랜드 신념까지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에 얼마나 경쟁력 있고 참신한 개성을 지녔는지, 남들과 다른 차별점은 무엇인지 눈여겨봤어요. 진귀한 성분이나 새로운 텍스처, 혁신적인 어플리케이터에는 분명히 손이 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BEHIND TALK
“딥 클렌징 샴푸 카테고리에서 클로란의 ‘네틀 노세범 파우더 샴푸’를 에디터스 픽으로 선정했어요. 이 제품은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처음부터 시선을 끌었는데, 그 이유는 명확해요.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파우더 타입의 샴푸이기 때문이죠. 사용해보니 거품도 쫀쫀하게 잘 나고 두피 세정, 유분 조절 능력까지 탁월해서 기대 이상이더라고요.”
김민지 <얼루어> 뷰티 에디터
“기본에 충실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괜찮은 제품인가를 기준으로 평가했어요. 얼마나 오랫동안 피부 보습에 관여하는가, 유수분 밸런스를 적당히 맞추어주는가, 피부 속부터 쫀쫀하게 탄력을 채워주는가 등을 고려했습니다. 에디터 모두가 무려 한 달 동안 화장대 위에 두고 꾸준히 사용한 뒤 심사숙고 끝에 내린 어워드 결과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거예요.”
BEHIND TALK
“크림 타입 수분 크림 카테고리가 가장 선정하기 어려웠어요.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고 제품력도 모두 우수했던 터라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죠. 결국 프레시의 ‘로즈 딥 하이드레이션 페이스 크림’이 에디터들의 선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가득한 수분감으로 촉촉한 모찌 피부를 만들어주고 솔솔 올라오는 장미향까지 매력적인 크림이에요.”
이예지 <얼루어> 수석 콘텐츠 에디터
“똑똑한 뷰티 루틴은 피부를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루한 일상에 활력과 에너지를 불어넣어줍니다. 피부를 돌보면서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차리기도 하죠. 때문에 안전하고 좋은 성분, 더 나아가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누구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력이 있는 제품들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BEHIND TALK
“약산성 클렌저 카테고리에서 픽으로 뽑은 원오세븐의 ‘차가 젤리 약산성 클렌저’가 기억에 남아요. 몽글몽글한 젤리 텍스처가 독특하더라고요. 차가버섯 추출물이 함유되어서 그런지 세안과 동시에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도 들었어요.”
황선미 <얼루어> 콘텐츠 에디터
“‘이거 쟁여두고 쓸래?’라는 질문에 단번에 ‘YES!’를 외칠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삼았어요. 새로운 제품을 테스트해볼 때마다 순간적인 아름다움이나 단순한 호기심에 현혹되기 쉬운데, 이를 배제하고도 진짜 소장해서 쓸 만한 가치를 가졌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만큼 1위 제품들 모두 잘 뽑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BEHIND TALK
“딥 클렌징 샴푸 카테고리에서 에디터들의 마음을 흔든 클로란의 ‘네틀 노세범 파우더 샴푸’가 인상 깊어요. 계절, 컨디션, 기분 등에 맞춰 샴푸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편인데, 간혹 두피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새로운 샴푸를 온전히 즐길 수가 없거든요. 그럴 때 두피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차원에서 자꾸만 손이 가는 제품이에요. 쓰고 나면 며칠 동안 두피가 시원하고 상쾌해져요.”
신지수 <얼루어> 뷰티 에디터
“존재감을 발휘하는 뚜렷한 개성을 가진 제품에 높은 점수를 줬어요. 제품력은 물론, 독특한 콘셉트와 혁신적인 패키지, 오리지널리티 등 다양한 항목 중 그 어느 것이든 개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원료나 어플리케이터도 환영하고요! 매일매일 쏟아지는 뷰티 제품들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해서는 차별성이 필수니까요. 다른 어떤 제품도 대신할 수 없는 개성을 가진 뷰티 제품이라면, 소비자들도 그 제품을 선택하게 되어 있죠.”
BEHIND TALK
“토너 패드의 활약이 놀라웠어요. 출품작 수도 정말 많았고, 뛰어난 제품도 많아서 1등을 추려내는 데 애를 먹었죠. <얼루어>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디스올뎃 대결에서는 토너 패드가 워터 제형 토너의 인기를 뛰어넘어, 진정한 패드 전성시대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주미리 <얼루어> 콘텐츠 에디터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말처럼 화장품은 사람 바이 사람이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어요.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이라도 누군가의 피부나 모발 타입, 취향, 가치관에 따라 다르게 평가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제품의 사용감, 텍스처, 향, 패키지,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이 매력적으로 어필될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평가했어요.”
BEHIND TALK
“딥 클렌징 샴푸 카테고리에 출품했던 스킨그래머의 ‘스윗 앤 젠틀 샴푸바’를 잘 사용했는데, 심사 때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일반 샴푸에 비해 마무리감이 아쉽긴 하지만 솝인 점을 감안해서 높은 점수를 줬거든요. 패키지 또한 리사이클링 패키지였고요. 에디터스 픽을 받지는 못했지만 꼭 한번 사용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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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 HYE 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