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 날 준비를 마친 리퀴드 파운데이션 8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의 투명 베이스와 뉴 브랜드의 럭셔리 파데, 그리고 이런 솔깃한 수식에도 굴하지 않는 스테디셀링 아이템까지! 지금 가장 주목받는 리퀴드 파운데이션 8가지를 <얼루어> 뷰티 에디터들이 직접 사용해봤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천기단 화현 에센스 파운데이션
화현 에센스를 넣어 진득한 영양감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궁중 보석을 함유해 화사한 피부빛을 채우며,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었다. 40ml 11만원.

REVIEW 영양감이 느껴지는 크림 제형이 쫀쫀하게 피부를 감싼다. 균일하고 촘촘한 커버력 덕분에 피부 결점을 가리기 쉽다. 얼굴에 붉은 기가 약간 있는 편인데 피부톤을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보정한다. 나름 촉촉한 제형이지만 파우더를 따로 하지 않아도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필마스크 시대, 묻어나지 않는 사용감에 그 누구도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 – 김민지(<얼루어> 뷰티 에디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샤넬의 수블리마지 레쌍스 드 뗑
핵심 성분인 바닐라 플래니폴리아가 활성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컬러 피그먼트와 라이트 리플렉팅 파우더가 모공과 피부결을 매끈하게 커버한다. 40ml 19만8천원.

REVIEW 전용 브러시와 세트 구성이라 사용하기 편리하다. 별다른 기술 없이 슥슥 펴 바르기만 해도 샤넬 특유의 사랑스러운 복숭앗빛 피부 표현을 느낄 수 있다. 컨실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잡티가 커버되고, 프라이머 없이도 모공을 웬만큼 가려준다. 촉촉하기보다는 보송보송한 편이라 유분기를 잡아주길 바라는 지성 피부에 알맞은 제품이다. – 신지수(<얼루어>뷰티 에디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아르마니 뷰티의 네오 누드 파운데이션
미네랄 피그먼트를 함유한 촉촉한 포뮬러로 피부에 편안하게 발려 자연스러운 커버를 돕고, 은은한 광채를 더한다. 35ml 5만8천원.

REVIEW 수분 세럼을 바른 것처럼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놀랐다. 적당히 촉촉하게 마무리돼서 끈적이거나 번들거리지도 않고, 지저분하게 무너지던 티존 부위도 오랜 시간 깔끔했다. 아쉬운 건 커버력. 얼굴에 얇은 베일을 씌운 것처럼 자연스럽게 톤을 보정하는 역할만 한다. 짙은 잡티나 다크서클 커버보다는 울긋불긋한 피부톤을 일정하게 정리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 황혜진(<얼루어>뷰티 에디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뽀아레의 뗑 드 스와
워터리한 텍스처로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화사한 안색을 부여한다. 화이트 로즈 줄기 세포 추출물을 담아 피부 재생 기능을 더했다. 30ml 11만7천원.

REVIEW 가볍고 묽은 제형이 주름 끼임 현상 없이 피부에 완벽 밀착된다. 뛰어난 발림성 덕분에 가벼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고, 본래의 피부톤과 어우러지며 필터를 씌운 듯한 화사한 안색을 완성해준다. 촉촉하게 스며들며 선사하는 매끄러운 피부결도 장점! 시간이 오래 지나도 얼룩짐이나 뭉침 없이 예쁜 피부톤을 유지하나, 뛰어난 커버력을 원한다면 컨실러를 함께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 신지수(<얼루어> 뷰티 에디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지방시 뷰티의 프리즘 리브르 스킨-케어링 글로우 파운데이션
자연 유래의 스킨케어 성분을 90%이상 함유한 포뮬러. 보습에 관여하는 글리세린과 브라이트닝에 효과적인 한련화 추출물이 피부에 건강한 생기를 부여한다. 30ml 7만2천원.

REVIEW 가장 좋았던 점은 피부가 온종일 촉촉하게 유지된다는 것이고, 아쉬운 점은 미미한 커버력이다. 평소 약간의 톤 보정 정도만 원하고 메이크업 후의 건조함이 고민이라면 대단히 만족할 만한 제품이다. 고급스러운 수분광 또한 매력 포인트인데, 파우더를 얹으면 투명하면서도 보송보송한 청순 피부로도 연출하기 좋다. 아무리 매트 피니시를 선호한다 해도 일단 이렇게 수분감 넘치는 파데를 바른 후 파우더를 더하는 것이 건조한 겨울철에 맞는 베이스 루틴이라고 생각한다. – 이정혜(<얼루어> 뷰티 디렉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버버리 뷰티의 얼티밋 글로우 파운데이션
스킨케어 효과를 자랑하는 파운데이션. 히알루론산, 제비꽃 추출물이 피부에 꽉 찬 수분감을 주고, 백차 추출물이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30ml 8만2천원.

REVIEW 적당히 되직하고 알맞게 묽은 제형이라 발림성이 마음에 든다. 커버력도 우수해서 소량만으로 주근깨, 잡티 등 미세한 결점이 잘 가려지는 편이다. 얼굴에 바르고 난 직후에는 매트하게 밀착되나,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기가 올라와서 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지속력이 아쉬웠다. 건성 피부라면 약간의 유분기가 피부를 탄탄해 보이게 하는 윤광으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 황혜진(<얼루어> 뷰티 에디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샬롯 틸버리의 에어브러쉬 플로리스 파운데이션
소량만으로도 잡티와 모공을 섬세하게 커버하고 블러 처리한 듯 매끄러운 피부결을 선사한다. 매트한 마무리가 특징으로 지속력이 우수하다. 30ml 6만원.

REVIEW 컨실러에 가까운 커버력에 한 번, 순간접착제처럼 피부에 달라붙는 밀착력에 또 한 번 놀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파데라 그런지 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 표현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한 느낌이다. 사진 촬영을 해야 하는 날이나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좀 더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싶은 날 사용하고 싶은 베이스다. 단점은 굉장히 꾸덕꾸덕한 제형이라 손으로는 쉽게 펴 발리지 않는다는 것. 파운데이션전용 브러시를 사용해 재빠르게 얼굴을 훑거나 파데 사용 전 보습 크림을 넉넉히 발라 피부 표면에 유분을 남겨두면 발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이정혜(<얼루어> 뷰티 디렉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랑콤의 어드밴스드 미라클 에센스 파운데이션
에센스 포뮬러를 함유해 편안하게 발리고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시켜준다. 화사한 핑크 컬러로 칙칙한 안색을 환히 밝힌다. 30ml 7만5천원대.

REVIEW 살짝 되직한 텍스처이지만 수분감을 머금고 있어 부드럽고 촉촉하게 펴 발린다. 부드러운 핑크빛을 띠고 있어 피부의 노란 기와 칙칙함을 단숨에 잡아준다. 미세 펄 입자를 함유해 투명한 광채를 더하고 빛 반사를 통해 피부 결점은 은근하게 가려준다. 펄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의 효과를 동시에 누리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을 제품이다. 다만 잡티를 완전히 가리는 용도보다는 피부결을 자연스럽게 정돈한다는 느낌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 김민지(<얼루어> 뷰티 에디터)

수분감 ★★★★  발림성 ★★★
커버력 ★★★  지속력 ★★★

    에디터
    김민지
    포토그래퍼
    HYUN KYUNG JUN, JUNG SOO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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