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SNS는 정신에 악영향… 공식계정 폐쇄?!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정직한 재료를 사용하며 공정 거래, 인권 보호, 포장 최소화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는 영국의 화장품 브랜드 러쉬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스냅챗 계정을 폐쇄한다고 밝혔는데요.
영업활동이 이뤄지는 48개국 모두 적용되며, 러쉬는 고객들의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와 트위터 계정은 추후 더 발전된 형태의 소통창구를 만들기 위해 당분간 열어둔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조치는 소셜미디어가 사용자들에 끼치는 정신적 악영향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할 때 우리가 위험에 노출된다는 증거가 연일 나오고 있다”
“청소년 유해성 알면서도 묵인한다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장기 사용 시 청소년 자존감 하락 등으로 적어도 SNS에서라도 러쉬 고객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것”
“고객들이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기를 원치않고, 이제는 소셜미디어로 인한 혼란을 없애야할 때”라고 러쉬의 최고 디지털 책임자 (CDO Chief Digital Officer)인 잭 콘스탄틴은 설명했는데요. 러쉬 코스메틱의 북미 인스타그램 페이지 기준 4백만 명의 팔로워, 페이스북은 120만 명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활용을 1년 동안 중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AI 전문 기업 솔트룩스의 연구진과 8주간 진행한 실험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I-가람이에게 8주 동안 유튜브만 보여주고 “엄마 사랑해?” 라고 묻자 돌아온 대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5살 정도의 지능을 가진 AI ‘가람이2’는 “나한테 사랑을 강요하지 마세요. X짜증 난다”라고 대답했는데요. 무작위로 노출된 미디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소셜미디어의 활용이 불안감, 우울증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인스타그램이 지나치게 완벽한 사진과 필터를 통해 이를 접하는 이는 사람들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고 하죠. 스마트 미디어 노출 시기가 빨라지는 현재, 아이들뿐 아니라 모두에게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