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을 부르는 화장품 5
출중한 외모 덕에 인스타그래머들의 ‘인증샷’ 단골메뉴가 된 제품이 있다. 여기 소개하는 제품은 화장품으로서의 품질과 시각적 즐거움을 모두 갖췄다.
1 펜할리곤스의 레이디스 & 젠틀맨스 프래그랑스 컬렉션
관전 포인트 앤티크 무드가 물씬 풍기는 틴 케이스와 그 안에 담긴 미니어처 향수 5종.
인기 요인 버리기엔 자꾸 눈에 밟히는 케이스가 있다. 펜할리곤스의 미니어처 향수 틴케이스도 그중 하나다. 세심하게 그려 넣은 그림과 정교한 문양으로 장식한 틴케이스는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틴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엄지손가락만 한 프티 사이즈의 향수도 여심을 공략한다. 크기가 워낙 작아 함부로 향수를 뿌리기 아까울 정도인데 클래식한 보틀과 라벨 디자인은 그 자체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각각 250g 10만9천원.
2 도쿄 밀크의 다크라인 핸드 크림 액세스 & 테인티드 러브 & 라 비라모트
관전 포인트 블랙 & 화이트의 시크한 디자인과 중성적인 향.
인기 요인 편집매장 비이커 한쪽에서 판매하던 도쿄 밀크 제품은 주목받기 힘든 여건을 극복하고 빼어난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매장 방문객의 취향을 저격했다. 도쿄 밀크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Made in USA’로 디자이너 마고 엘레나와 협업한 다크 라인 컬렉션은 중세시대에서 영감을 얻었다. 디자인이 화려한 화장품일수록 실용성 제로라는 오명을 입기 쉬운데 도쿄 밀크는 중성적인 향으로 성별을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각각 80g 3만원대.
3 톰 딕슨의 일렉트릭 로열티 & 오리엔탈리스트 & 런던 향초
관전 포인트 반짝반짝 빛나는 구리와 니켈, 황동 패키지.
인기 요인 산업 디자이너 톰 딕슨의 미학이 집약된 향초. 향초 용기는 흔히 사용되는 유리가 아닌 구리와 니켈, 황동으로 매끈하게 다듬지 않은 질감이 더 멋스럽다. 장미와 머스크 향이 조화를 이룬 로열티와 우디 아로마 향의 오리엔탈리스트, 히노키 나무 향을 간직한 런던 향초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만큼 향 또한 실망시키지 않는다. 730g 21만원(세트 가격).
4 클라우스 포르토의 솝 바 마레살라 & 까르나바우 & 튜베로즈
관전 포인트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포장한 비누.
인기 요인 클라우스 포르토는 127년 전 탄생한 포르투갈 최초의 천연 비누다. 가족 모두 사용하는 ‘비누’라기에는 사치스러울 정도의 화려한 포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비누는 모두 다른 디자인의 포장지에 담겨 있다. 수작업으로 완성된 포장은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을 정도로 소유욕을 자극한다. #향스타그램 #보석비누 #패키지덕후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칭찬 일색의 후기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100% 식물성 버터와 에센셜 오일을 섞어 만든 비누라 사용 후 피부가 건조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각각 150g 1만8천원.
5 바이레도의 발 다프리크 바디 로션 & 바디 워시
관전 포인트 미니멀한 패키지 디자인과 독창적인 향.
인기 요인 향을 맡아보기도 전에 겉모습에서 풍겨오는 분위기만으로도 시선 고정 효과를 발휘한다. 어디서도 맡아보지 않은 향과 깔끔한 패키지 디자인의 앙상블이 바이레도만의 인기 요인이다. 바이레도와 관련된 SNS 해시태그 게시물만 해도 3만 개가 넘을 정도로 요즘 여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보디 로션과 워시 역시 향수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한다. 각각 225ml 7만9천원 & 6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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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정유진
- 포토그래퍼
- 심규보(Shim Kyu Bo)
- 어시스턴트
- 송명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