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호하는 뷰티 브랜드의 착한 행보 모음 1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소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다. 환경을 위한 최선을 고민하고, 더 나은 방향을 찾아 나서는 뷰티 브랜드들이 있다.

01_숲도 살리고, 피부도 가꾸고

라부르켓은 스웨덴에서 온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다. 하지만 70% 이상이 산지인 스웨덴에서는 전통 숲이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오래된 숲은 전 세계 탄소의 10%를 흡수하므로 환경 문제를 개선한다. 이에 브랜드는 남아 있는 숲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 서약’에 동참하기로 했다. 숲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스프루스’ 보디 라인의 제품 판매로 얻은 순매출의 5%는 나투라벳(Naturavet)에 기부되며 산림 보호를 위해 사용된다.

02_사라져가는 빙하를 지켜라

지구 온도가 상승하면서 알프스 빙하를 비롯한 전 세계의 만년설이 녹고 있다. 이는 심각한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수 있기에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문제다. ETH(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는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가 빙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라프레리는 20년 8월부터 브랜드의 온라인 부티크 사이트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왔다. 이러한 빙하학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자연을 보존하는 일에 힘을 보탠다. 

03_새로운 자원의 탄생, 테라사이클

클라랑스는 ‘쉐어 그린 캠페인’으로 환경을 보호한다. 브랜드의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 가져가면 ‘클럽 클라랑스 포인트’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공병을 반납할 때마다 25포인트가 쌓이며, 연간 최대 6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수거된 클라랑스 공병은 테라사이클을 통해 별도의 분리 작업을 거쳐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 이는 브랜드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진행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회성이 아닌, 연중 내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약간의 관심과 노력만 있으면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다.

    에디터
    김민지, 황혜진(비주얼 에디터)
    포토그래퍼
    CHA HYE KYUNG, COURTESY OF L:A BRUKET, LA PRAIRIE
    모델
    김주현
    메이크업
    박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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