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포니테일 익히기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부터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스타일까지 포니테일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묶는 위치와 가르마, 텍스처에 변화를 주어 완성한 네 가지 포니테일 익히기.
연출법 빗으로 빗은 다음 가르마를 탄다. 모발을 여러 갈래로 나눠 둥글게 말아 모양을 내고 실핀으로 고정한다. 흘러내리지 않도록 스프레이를 뿌린다. 아래쪽에 남은 모발은 아이론으로 일자로 편 다음 헤어 에센스를 발라 윤기를 더한다.
이렇게도 머릿결을 차분하게 정돈하는 대신 모발의 부스스함을 살리면 여성스럽고 우아한 분위기 대신 자연스럽고 세련된 분위기가 연출된다. 빗질은 생략하고 볼륨 스프레이를 뿌려 모발 전체를 부스스하게 만든다. 높은 위치에 묶고 둥글게 말아 모발 끝부분을 5cm 정도 남기고 밴드로 고정한다.
누구에게 계란형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린다. 얼굴형이 길면 앞머리를 앞으로 흘러내리게 연출한다. 각진 얼굴형은 각이 도드라져 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1. 디올의 쟈도르 헤어 미스트. 30ml 5만9천원. 2.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멀티 프로텍티브 로션 150ml 3만6천원. 3. 아모스 프로페셔널의 샤인 폴리셔 200ml 1만원대.
연출법 가르마를 타고 모발 끝에 헤어 컬링 제품을 바른 뒤 굵은 아이 론으로 모발 끝에 S컬 정도의 가벼운 웨이브를 만든다. 웨이브가 없는 나머지 부분은 가벼운 제형의 스타일링 왁스로 잔머리를 차분하게 정돈하고 왼쪽 목덜미 쪽에 붙여 하나로 단단하게 묶는다. 모발 한 가닥을 빼서 끈 위로 감아 안쪽에 실핀으로 고정하고 남은 모발을 한쪽 방향으로 내린다.
이렇게도 가르마와 앞머리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 가르마를 타지 않고 옆머리만 살짝 빼면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가,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양쪽 앞머리를 꽈배기처럼 꼬아 묶으면 소녀처럼 청순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주어도 좋다.
누구에게 얼굴형에 따라 가르마를 달리하면 되니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긴 얼굴형은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앞머리를 살짝 빼서 앞으로 내리는 게 좋으며, 얼굴형이 둥글거나 광대가 도드라진다면 사선으로 가르마를 타면 시선이 분산돼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1. 모로칸오일의 컬 디파이닝 크림 250ml 5만5천원. 2. 아베다의 비 컬리 스타일 프렙 100ml 3만6천원. 3. 모로칸오일의 플랫 아이론 E200 20만원대.
연출법 모발 전체에 볼륨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드라이를 할 때 모발 뿌리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비비면서 말리면 볼륨이 살아난다. 볼륨 스프레이나 볼륨 파우더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정수리 부분을 백콤으로 부풀리고 볼륨을 최대한 살려서 3분의 2 정도를 묶은 다음 손가락으로 모발을 잡아당겨 부풀린다. 스프레이를 뿌려 고정하고 나머지 모발도 하나로 묶어 마무리한다.
이렇게도 모발을 묶는 위치와 정수리 부분을 부풀리는 정도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목덜미보다 높은 위치에 묶고 정수리 부분만 과장되게 부풀리면 발랄해 보이며, 목덜미 쪽에 묶고 뒷머리 전체를 부풀리면 여성스럽고 우아해 보인다.
누구에게 정수리를 부풀려 시선을 위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둥근 얼굴형에 잘 어울린다. 반대로 얼굴형이 길면 더 길어 보이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1. 레이블엠의 볼륨 폼 210ml 4만7천원. 2. 웰라 프로페셔널의 슈퍼 셋 500ml 2만원대. 3. 이희의 볼륨 스타일러 140ml 3만5천원.
가르마가 부리는 마법
포니테일의 변신은 무궁무진하다. 묶는 위치는 물론 텍스처에 따라, 부풀리는 정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가장 극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건 바로 가르마다. 얼굴형의 단점을 가릴 때도, 분위기를 바꿀 때도 더 없이 효과적이다.
1. 가운데 가르마 반드시 갸름한 얼굴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통통한 얼굴보다는 갸름한 얼굴형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가르마를 정가운데로 타기보다 살짝 대각선으로 타는 게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2. 비대칭 가르마 비대칭 가르마는 시선을 분산시켜 얼굴이 갸름해보여 둥글거나 각진 얼굴형과 잘 어울린다. 왁스를 바른 듯 모발표면을 매끄럽게 할수록 강한 인상을 주며, 반대로 부스스하게 연출하면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가르마를 탄 쪽의 얼굴이 부각되므로 좀 더 자신 있는 얼굴이 어느 쪽인지를 살피고 가르마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다.
3. 올백 올백은 계란형이나 세모난 얼굴형에 어울린다. 헤어 옆 라인의 잔머리를 내리면 사랑스러워 보이며, 무스를 발라 깨끗하게 넘기면 단아해 보인다. 포니테일은 높게 묶을수록 발랄한 느낌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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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조은선
- 포토그래퍼
- 이승엽, 나경환, KIM WESTON ARNOLD
- 모델
- 이수진
- 스탭
- 헤어 / 이선영, 메이크업 / 오미영
- 기타
- 도움말 | 김양희(토니앤가이 실장), 윤양규(웰라 프로페셔널 교육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