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을 제대로 쓰는 비법

이번 시즌은 핑크보다 오렌지다. 눈과 입술, 양 볼에까지 모두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이번 시즌, 오렌지색을 제대로 쓰기 위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

1 이니스프리 미네랄 블러셔 3호 가격미정. 2 오르비스 페이스 컬러가격미정. 3 부르조아 뚜슈 일루미나트리쓰 96 1.5g 2만원. 4 에스티로더 시그니처 실키 파우더 블러쉬21 피치 뉘앙스 5g 4만7천원. 5 네이처 리퍼블릭 베이비 톡립액칙 02호 5g 4천4백원. 6 오휘비즈 블러셔 02 오렌지 비즈 11g 3만5천원. 7 샤넬 쥬 꽁뜨라스뜨 65호 5만8천원. 8 RMK시어파우더 치크 2호 코랄 오렌지 2.6g 5만8천원. 9 바닐라코 투아이즈섀도 19 선셋비치 6g 1만2천원. 10 겔랑 블러쉬 4 에끌라-스컬프팅블러쉬 9g 6만2천원.

BLUSHERS

“오렌지색 볼 화장은 오랫동안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사랑했죠. 별 다른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혈색을 부여해 건강해 보이거든요.” 메이크업 포에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재민의 말이다. 오렌지색 블러셔 메이크업은 핑크색 블러셔를 사용할 때와는 달리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게 좋다고 말하며 브러시를이용해 광대뼈 양 옆 위에서 아래로 사선을 그리며 바르는 것을 제안한다. 마크 제이콥스의 패션쇼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프랑수아 나스는 블러셔를 모델들의 광대뼈 아래쪽에 바르며 블러셔를 양 볼에만 바르는 것에서 탈피해보라고 조언한다. 블러셔 역시 각자의 피부 톤을 고려해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 피부톤이 붉은 편이라면 분홍빛이 도는 오렌지색보다는 은은한 금빛의 오렌지색이 더 좋다.

1 DHC아이섀도 달 574 2.2g 5천5백원. 2, 5, 6, 7 루나솔 스킨 모델링 아이즈 02 베이지 오렌지 7만원. 3 오르비스 프리즌 온 아이 컬러 써니 베리에이션 2만5천원. 4 에스티 로더 시그니처 실키 파우더 블러쉬 5g 4만7천원. 8, 10, 12 에뛰드하우스 루씨달링 판타스틱 그라데이션 아이즈 7호 12g 1만2천5백원. 9 페리페라 마리 컬러 아이즈 32호 3g 5천원. 11 시세이도 메이크업 루미나이징 사틴 아이 컬러 트리오 OR302 3g 4만8천원. 13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아이섀도 34호 2.1g 3만원. 14 헤라 트리플 퍼펙트 섀도 7호 2g 3만2천원.

EYE SHADOWS

“오렌지색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입술과 볼, 눈매에 모두 오렌지색을 사용해서는 안 되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아는 오렌지색 열풍에 대해 조심스레 경고를 보낸다. 오렌지색으로 눈화장을 할 때에는 ‘자제심’은 필수다. “형광빛 오렌지색은 잊고 파스텔 톤의 제품을 사용하세요.” 물론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역시 생략한다. “쌍꺼풀 있는 눈은 눈두덩에 옅은 오렌지색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르면 돼요. 색이 자신의 피부 톤보다 너무 짙지 않다면 실패할 일은 없어요. 하지만 쌍꺼풀 없는 눈에 옅은 오렌지색 아이섀도를 바르면 눈이 부어 보일 수 있어요.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오렌지빛이 감도는 산호색이나 브라운 색상의 아이섀도를 얇게 바르세요.” 입술과 양 볼에 오렌지색 메이크업을 했다면 눈가는 짙은 파랑이나 초록색 아이섀도를 바르는 게 더 좋다.

1 베네피트 풀 피니시 립스틱 쏘시 2만8천원. 2 3컨셉 아이즈 립컬러 103호 1만7천9백원. 3 캐시캣 롱앤핏 립스틱 R200 1만8천원. 4 에뛰드하우스 VIP걸 디어달링 립스 컴온 미스T7천5백원. 5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크리스탈립스틱 26 만다린 팝 3만6천원. 6 페리페라 원더오브 립스 2 원더 피치 1만2천원 선. 7 랑콤 압솔뤼루즈 180호 3만8천원. 8 로레알파리 컬러 리쉬뉴트리 샤인 젤리 립스틱 420호 1만8천원. 9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모이스처 립스틱 오렌지칵테일 2만2천원. 10 클리오 아트립스틱 루시드핑크 2만원 선. 11 맥 립스틱 모란지 2만원대. 12 디올 어딕트 2011 530 보보 3만7천원. 13 페리페라 원더 오브 립스 2 원더 오렌지1만2천원 선. 14 겔랑 루즈 오토마띠끄 143호4만5천원. 15 조르지오아르마니 도쿄 코럴 샤인립스틱 3만6천원.

LIPSTICKS

“모두 오렌지색을 외치죠! 오렌지색 메이크업은 발랄하고 어려 보이는 느낌을 주거든요.” 겔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올리비에 에쇼드 메종은 오렌지색이 대세라고 말한다. 여기에 블루 아이섀도는 필수다. “블루 아이섀도가 오렌지색과 함께 등장했어요. 밝고 선명한 블루 아이섀도로 눈화장을 하고, 입술에 오렌지색을 바른다면 발랄한 동시에 펑키한 이미지를 줄 수 있어요.” 하지만 오렌지색 메이크업은 피부 톤이 노란 편인 한국 여성들에게는 쉽지 않은 화장법. “지금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을 보세요. 만약 프린트가 그려졌다면 그 프린트를 이루는 오렌지색과 비슷한 오렌지색 립스틱을 선택하면 됩니다.”

1 스킨푸드 주스 톡스 네일 1호 체리주스 10ml 2천원. 2 페리페라 로즈네일 바닐라 피치 13ml 3천원. 3 이니스프리 에코 네일 컬러 10ml 2천원. 4 RMK네일 컬러 화이트 오렌지 EX12ml 2만7천원. 5 토니모리 파티러버 네일에나멜 oc09쏠라 오렌지 10ml 2천원.

NAIL COLORS

구찌, 디올, 모스키노, 커스튬 내셔널. 형형색색의 컬러 전쟁이 한창인 2010년 봄/여름 뉴욕 컬렉션장. 백스테이지에서 모델의 손톱에 색을 그려넣던 네일 아티스트 진순 최는 이번 시즌만큼 네일컬러에 대해 ‘관대한’ 해가 없다고 말한다. “핑크는 기본이고 오렌지, 블루, 옐로, 골드 등 다양한 색이 등장했죠. 여기에 그림을 그려 넣거나 프렌치 팁을 붙이는 스타일, 모두 가능해요. 하지만 오렌지색 네일 에나멜을 바를 때는 깨끗하게 한 색만 바르세요. 오렌지색은 그 자체가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다른 장식이 필요 없어요.” 그녀는 채도가 높은 오렌지색 네일 컬러는 짧은 손톱보다는 가늘고 긴 손톱에 잘 어울린다고 덧붙인다.

1 로라 메르시에 블루밍 립 글라세 오렌지 튤립5.2g 3만2천원. 2 로레알파리 글램 샤인 6H 립글로즈 435 코랄 블룸 6ml 1만6천원. 3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732 오렌지 볼레로6.3ml 3만6천원. 4 헤라 립글로스 듀오2호 오렌지 듀어 2.5ml 2만8천원. 5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글로스 54 코랄판타지 3만6천원. 6 RMK 글로스립스 N코랄 오렌지6.8g 3만5천원. 7 겔랑키스키스 글로스 익스트림 샤인-래디언트 컬러 849 프리지 망고 6ml 3만6천원. 8 메이크업포에버 글로시 풀 8호 10ml 2만9천원. 9 파우더포룸 슬리크 잇 글로스 크리미 핑크6ml 1만3천원. 10 샹테카이 브릴리언트 글로스폴리 3ml 4만5천원.

LIPGLOSS

수퍼 브라이트 오렌지 레드. 2011 봄/여름 마르니 컬렉션의 백스테이지에서 발견한 페이스 차트에는 여러 수식어가 혼재했다. “그만큼 오렌지색이 유행하고 있는 거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지영은 메이크업에 ‘잇컬러’가 등장했다고 말한다. “형광빛이 도는 오렌지색은 피부 톤이 창백할 정도로 하얀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죠. 형광빛 오렌지색은 발색이 약하고 은은한 펄이 도는 제품으로 선택해요.”

    에디터
    안소영
    포토그래퍼
    안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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