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같은, 올해의 영화제
루프탑에서 즐기는 고전영화부터 깊은 숲 속에서의 산골 영화제까지. 취향따라 즐기는 이색 영화제.
세상 로맨틱한 루프탑 영화제 #EMU별빛영화제
종로구에 위치한 독립&예술 영화 상영관 ‘에무시네마’에서는 매해 여름이 시작될즈음 루프탑에서 청명한 여름 공기를 만끽하며 세계 각국의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영화제>가 열립니다. 매해 특색있는 기획전으로 호평받는 이 영화제의 올해 주제는 On the beach. 해변의 폴린느, 녹색광선, 접속, 호우시절, 중경상림 등등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명작들이 줄줄이 상영될 예정.영화는 해변의 바닷물을 닮았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올해의 라인업은 공식 홈페이지 혹은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골 깊은 곳에서의 낭만적인 시간, 무주 산골 영화제
작은 산골 마을의 초여름의 정취는 그저 떠올리기만해도 평화롭고 아릅답죠. 잘 셋팅된 영화관, 관람 시설이 아닌 그야말로 풀숲에서 바람소리, 풀벌레 소리를 배경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있는데요. 올해로 10회차인 무주 산골 영화제는 이미 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왠지 소박할 것 같은 이 영화제의 라인업과 프로그램은 그 어느 대형 영화제 못지 않다는 사실. 올해는 김태용 감독의<新 청춘의 십자로>를 시작으로 총 31개국 110개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본격 귀호강 하는 영화제,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
국내 유일의 휴양영화제라 불리우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8월 11일부터 6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영화, 음악 그리고 영화음악을 한자리에서 그야말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같은 영화제인데요. 아름다운 제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의 올해의 키워드는 ‘A TEMPO’. ‘본래의 빠르기로’ 라는 뜻을 지닌 음악용어로 일상의 즐거움과 템포를 서서히 찾아가는 지금, 어쩌면 가장 잘 어울리는 취지의 영화제인지도 모릅니다. 한 여름의 정취를 아름다운 음악과 영화와 함께 즐기고 싶다면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를 놓치지 마세요!
장르 영화 마니아를 위한 축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벌써 26회째를 맞이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그야말로 국내외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축지죠. 장르물이라 하면 흔히 떠올리는 호러, 스릴러, SF 등 판타스틱 장르 뿐 아니라 로맨스, 코미디 등 그야말로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에게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입니다.
- 에디터
- 황선미
- 포토그래퍼
- 무주산골영화제, 별빛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