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인간 샤넬? 뉴진스 데뷔 후 첫 나들이

BTS 여동생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걸그룹 ‘뉴진스’가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샤넬 뷰티의 ‘N°1 DE CHANEL GARDEN’ 팝업스토어에 등장한 것. 8월 1일 정식 데뷔일에 이어 쇼케이스 없이 행사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례적인 일. 샤넬 착장을 완벽하게 소화해 ‘인간 샤넬’로 불리게 될 뉴진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10대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샤넬을 찰떡같이 소화해 내며 ‘영 앤 리치 앤 프리티’의 정석을 보여주는 민지와 해린. 특히 민지는 큰 키에 어울리는 트위드 와이드 팬츠로 긴 다리를 강조했다. 메이크업은 아이라인 없이 음영으로만 포인트를 줘 고혹적인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뉴진스 대표 ‘고양이 상’ 해린은 날렵한 아이라인과 블루 컬러 렌즈로 눈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시크하면서도 스쿨룩을 연상시키는 스커트에 니삭스와 샤넬 슈즈를 매치해 완벽한 젠지 룩을 완성!

한국과 호주 혼혈로 이미 데뷔 전부터 완성형 미모를 뽐냈던 다니엘. 얇은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크롭 톱과 스커트에 핑크색 니삭스와 화이트 트위드 재킷을 매치해, 행사 이후 귀티 나는 미국 하이틴 재질이라는 반응이 폭발적이다. 헤어는 양쪽으로 올려 묶은 뒤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날려 스타일링 했다. 메이크업은 눈부터 치크까지 이어지는 핑크빛 블러셔와 펄이 가득한 핑크 글로스를 사용해 나이에 맞는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금수저 하이틴 스타일의 종결자 하니. 화이트 트위드 셋업으로 고급스러움을 장착하고 여기에 스카프와 워커를 매치해 자유분방한 느낌을 더했다. 양 갈래로 높이 묶은 헤어에는 블링 블링한 샤넬 액세서리를 사용해 발랄함을 극대화했다. 컬러나 펄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고, 브라운 톤으로 음영만 강조해 세련되고 어른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뉴진스의 막내 혜인은 2008년생이라는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으로 이미 완성형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번 행사 스타일링에서도 특유의 눈빛과 도톰한 입술이 강조되는 음영 메이크업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Y2K 열풍을 증명이라도 하듯 90년대 스타일로 올려 묶은 뒤 한 가닥 잔머리를 내리는 헤어스타일도 신의 한 수! 혜인 스타일링에서 가장 눈여겨볼 점은 샤넬 올 착장도, 샤넬 초커도 아닌 다름 아닌 백. cdp 가방 모양으로 제작된 뉴진스 앨범을 미니 백처럼 연출했다.

에디터
김가연(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뉴진스(@newjeans_official)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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