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어 쓰면 놀라운 화장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을 굳이 섞어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깨진 아이섀도나 피부색과 맞지 않는 립스틱으로 새것보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페이스 오일로 마스크나 딥 클렌저를 만들 수 있다면 일단 기억해둘 만한 섞어 쓰는 방법들.
아이섀도 + 루스 파우더 = 블러셔
섀도와 파우더의 비율을 1:1로 섞으면 볼을 자연스럽게 발그레하게 만들 수 있는 블러셔가 된다. 이때 피부 밀착력이 좋은 프라이머 효과가 있는 파우더와 섞으면 색의 지속력도 좋아진다. 파우더의 비율을 높여 1:7 정도로 섞으면 하이라이팅 파우더로도 사용할 수 있다.
피그먼트 + 네일 에나멜 = 글리터링 네일 에나멜
지난 연말 파티 메이크업을 위해 사두었던 피그먼트는 의외로 활용도가 높다.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은 네일 에나멜과 1:2의 비율로 섞는 것이다. 단색의 네일 에나멜이 고운 펄입자가 우아하게 반짝이는 네일 에나멜로 변하는데, 피그먼트의 입자가 보여도 어색하지 않다.
페이스 오일 + 크림 = 마스크 팩
페이스 오일을 사용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보습 효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오일과 되직한 크림을 1:2의 비율로 섞어서 저녁에 마스크로 사용해보자. 양을 넉넉하게 해서 마스크 팩을 하듯 바른 다음 5~10분 정도 시간을 두고 미온수로 닦아내면 웬만한 마스크 팩 못지않은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립스틱 + 수분 크림 = 립글로스
부쩍 건조해진 입술 때문에 립스틱을 바르기가 부담스럽거나, 부러져서 팔레트에 담아둔 립스틱 조각이 넘쳐날 때 시도해볼 법한 방법이다. 립스틱과 수분 크림을 2:1 비율로 섞으면 일반적인 립글로스와는 또 다른 제형의 립 컬러가 완성된다. 촉촉한데 발색도 잘되고, 쉽게 번지지도 않는다.
각질제거제 + 페이스 오일 = 딥 클렌저
각질제거제와 페이스 오일을 2:1의 비율로 섞으면 피부 자극에 대한 부담도 줄이고 보습 효과도 높일 수 있는 딥 클렌저가 완성된다. 블랙 헤드가 고민이라면 페이스 오일보다 세정력이 더 좋은 클렌징 오일을, 가볍게 메이크업을 지우고 싶다면 클렌징 워터를 섞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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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 이주혁
- 기타
- 도움말 |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수빈 (W 퓨리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