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티모시 샬라메’가 또 한 번 파격적인 룩을 선보였어요. 슬렌더 몸매에 은근히 더 섹시한 잔근육 콜라보, 중성적인 매력의 소유자인 그. 스타일리스트 없이 옷 잘 입는 스타로도 유명한데요. 젠더리스한 온&오프 패션을 한 번 살펴볼게요.

강렬한 레드 백리스 수트

지난 2일 영화 <본 스 앤 올(Bones And All>로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티모시 샬라메. 이날 그는 여배우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백리스  수트를 입고 화끈하게 등장했어요. 그것도 레드 카펫보다 더 빛나는 새 빨강으로! 루스한 재질의 홀터넥은 언뜻 스카프만 두른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탄탄한 등 라인과 아찔한 잔근육을 가진 그의 관능적인 매력을 제대로 담아냈어요. 이 수트는 그의 절친이자 디자이너인 하이더 아커만이 직접 제작했다고.

실제로 여성 컬렉션을 입는 그

2022 S/S 루이비통 수트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뒤’가 없었다면, 지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앞’이 없었는데요. 셔츠를 입지 않은 채, 2022 S/S 루이비통의 세퀸 디테일이 가미된 여성용 크롭 블레이저를 걸치며 ‘리얼 젠더리스’룩이 뭔지를 보여줬어요. 여기에 스트레이트 레그 팬츠와 레더 부츠를 매치했으며, 까르띠에 주얼리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스텔라 맥카트니 All 핑크 수트

일상에서도 즐겨 입는 핑크 룩

일상의 편안한 캐주일 차림도 티모시 샬라메가 입으면 다릅니다. 심플한 셔츠에 퍼플이 살짝 가미된 핫핑크 컬러의 데님을 매치하는 가 하면, 무지 아이보리 티셔츠에 연분홍 코듀로이 팬츠로 소프트한 우윳빛 스타일링을 하기도 합니다. 핑크라면 채도나 밝기는 따지지 않는데요. 일상에서 소화하기엔 어려운 컬러처럼 보이지만, 그의 스타일링처럼 심플한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생각보다 세련된 컬러. 무엇보다 티모시 샬라메가 입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