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보관법 A to Z

천고마비의 계절, 다이어트를 위해 냉장고를 야채로 꽉꽉 채웠는데 일주일도 채 안돼서 시들시들해진다고요…? 야채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렇게 보관해보세요!

Photo by Marisol Benitez on Unsplash

의외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되는 야채들

  • 마늘 : 생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자칫 곰팡이가 피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단기 보관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장기 보관할 예정이라면 다진 마늘을 비닐에 넣은 뒤 공기를 뺀 후 냉동 보관을 합니다.
  • 양파 : 양파를 가장 오래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인데요. 이 때 양파가 맞닿아 있으면 무르거나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서로 분리될 수 있도록 양파 사이를 끈으로 묶는 것이 팁이랍니다. 껍질을 벗기거나, 요리를 하다가 남은 양파의 경우 밀폐 용기에 담아 야채칸에 보관하면 오케이. 썰어진 양파는 일주일 정도만 보관 가능하다는 사실도 유의해주세요
  • 가지 : 가지는 저온에 약하다는 사실! 실온에 보관 가능하지만 다른 항목의 채소나 과일과는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보카도 : 사용 후 남은 아보카도는 쉽게 갈변되기 때문에 익은 아보카도는 바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냉장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기에 닿는 부분을 올리브오일로 코팅한 후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도록 합니다.
  • 감자 : 감자를 냉장 보관할 시,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해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햇빛이 닿는 서늘한 곳, 어둑한 곳에 두어야 쉽게 싹이 나지 않아요. 실온에 보관하되 양파와 같이 보관할 경우 둘 다 쉽게 상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두세요.
  • 토마토 : 토마토 또한 의외로 냉장 보관을 피해야 하는 식품인데요. 충분히 익지 않은 토마토를 냉장보관할 시 냉장고의 냉기로 인해 숙성이 멈추고 수분이 적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토마토는 바구니, 종이 봉투 등에 담거나 신문지로 개별 포장 한 뒤 상온에 보관해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냉장 보관 가능한 품목 & TIP

  • 당근 : 세척하지 않은 당근은 세워 놓은 채로 냉장 보관하면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일 이미 세척이 돼있다면 잘 말린 후 키친 타올로 감싼 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보관해주세요
  • 대파 : 대파는 세척 후 반나절정도 잘 말려줍니다. 그 뒤 뿌리를 제거하고 세운 상태로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한 달도 거뜬하답니다.
  • 시금치 :  시금치는 젖은 신문지로 돌돌 말아 밀폐 용기에 보관해주세요. 세척 후 손질된 시금치를 장기 보관하려고 한다면 짧게 데친 후 식용유를 소량 섞어 지퍼팩에 넣어 냉동 보관합니다.
  • 깻잎 : 세척한 깻잎은 물기를 살짝 말린 후 차곡차곡 겹쳐서 줄기 끝부분을 잘라 길이를 맞춰줍니다. (이때 줄기를 살짝 남겨놓는 것이 팁!) 길이가 길고 좁은 밀폐용기에 깻잎의 줄기가 살짝 닿을 정도로만 물을 넣은 뒤 줄기가 아래로 오도록 세워서 냉장 보관하면 보름도 거뜬하답니다.
  • 양상추 : 양상추의 가운데 줄기 부분을 파낸(?)뒤 그 부분에 물에 젖은 키친타올 등을 끼워 넣습니다. 겉면은 공기가 닿지 않도록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하면 Okay.
  • 상추 : 씻지 않은 상추는 젖은 신문을 깔아둔 밀폐 용기에 올린 후, 그 위에 다시 젖은 신문지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합니다. 세척한 상추는 물기가 가볍게 남아있는 상태에서 밑동이 아래로 가도록 지퍼팩에 넣어 보관합니다.
에디터
황선미
사진
Photo by Marisol Benitez, Mae Mu on Unsplash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