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를 잡아라

아침마다 얼굴이 붓고, 저녁만 되면 코끼리 다리가 된다면 부종을 방치하고 있다는 증거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 섭취가 늘어나는 여름에는 부종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부종에 대처하는 7가지 방법.

1 영화 의 여주인공이 반신욕을 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장면 2 온뜨레의 스칸디나비안 버취우드 미니 쿠션 브러쉬. 5천원

1 반신욕으로 순환 돕기
혈액 순환이 안 돼 종아리가 잘 붓고, 손발이 차가운 이들은 반신욕을 꾸준히 하면 혈액 순환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 물의 온도는 살짝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35~40℃가 적당하며, 입욕시간은 30분 이내로 제한한다. 욕조에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라벤더와 제라늄, 캐머마일 등의 아로마 오일을 섞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두피 마사지하기
아침에 얼굴이 부었을 때 간단한 마사지로 두피와 경직된 목과 어깨를 풀어주면 얼굴만 마사지했을 때보다 부기가 빨리 가라앉고 안색도 환해진다. 먼저 이마에서 뒤통수 방향으로 두피 전체를 지압한 다음 뒷목과 승모근, 쇄골 주변을 차례로 지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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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산소운동으로 땀 빼기
얼굴 부기를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유산소운동만 한 게 없다. 20분 정도 시간을 내서 집 앞 공원을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흠뻑 땀을 흘리면 얼굴에 정체되어 있던 수분이 땀과 함께 배출돼 냉찜질을 한 것처럼 부기가 가라앉는다.

4 나트륨 섭취는 줄이고 칼륨 섭취 늘리기
부종을 유발하는 좋지 않은 식습관 중 하나가 짜게 먹는 것이다. 체내의 나트륨 수치가 높아지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세포 속으로 수분이 유입돼 부종을 일으킨다. 반면 칼륨은 신장에서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몸 밖으로 내보내며, 수분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므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칼륨이 풍부한 곡류와 해조류, 토마토, 오이, 호박, 바나나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5 나무로 만든 마사저는 에코유어 스킨의 큐어 스틱. 2개 6만원. 7 피부의 혈액 순환과 독소 배출을 돕는 에센스는 코스메 데코르테의 사이클릭 키. 40ml 8만 9천원.

5 발목과 무릎 마사지하기
종아리가 붓는 주된 원인인 하체의 정체된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마사지로 발목과 무릎의 림프절을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발목을 좌우로 돌리고 앞뒤로 꺾어 스트레칭한다. 발가락부터 발, 발목의 아킬레스건, 종아리 전체, 무릎 뒤쪽을 차례대로 양손을 이용해 꾹꾹 누르고 주무르며 마사지한다. 발목을 몸 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마사지하고, 발목을 완전히 쭉 편 상태에서 같은 방법으로 마사지한다.

6 공을 이용해 발 스트레칭하기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어서 종아리가 부었을 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공을 이용한 발 스트레칭이다. 벽을 잡고 오른다리로 지탱하고 서서 테니스공이나 야구공을 바닥에 놓고 왼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곳에 공을 둔다. 왼발바닥에 체중을 실어 공을 굴리면서 밀었다 당기는 동작을 실시한다. 발을 바꿔 발 근육이 시원한 느낌이 들 때까지 계속한다.

7 얼굴과 손 마사지하기
눈이 심하게 부었을 때는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얼굴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눈 주변의 윤곽 뼈를 지압하면서 마사지한다. 눈을 세게 감았다 뜨는 동작도 효과적이다. 검지와 엄지 사이의 움푹 들어간 부위를 세게 누르거나 림프관이 모이는 겨드랑이 아래와 무릎 뒤쪽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다.

    에디터
    뷰티 에디터 / 조은선
    포토그래퍼
    이정훈
    기타
    도움말 | 김희광(콘래드 서울 펄스에이트 트레이너),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손보드리(365mc클리닉 강남본점 대표원장), 오철(화접몽한의원 압구정점 원장), 진산호(스파에코 & 스파오가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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