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건강즙

영양소 보충을 위해 바쁜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즙. 과일과 채소를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고농도의 영양소 섭취가 가능해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하지만 건강즙도 무턱대고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 제대로 알고 먹기 위해 건강즙의 부작용부터 바르게 먹는 법까지 알려드릴게요.

건강즙의 부작용

특히 과일즙은 당 함량이 높아 공복에 먹었을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 인슐린 저항성이 올 수 있습니다. 즉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원료가 농축된 즙 형태는 혈중 칼륨이나 나트륨 균형을 방해하고 해독이 어렵습니다. 당뇨, 고혈압,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면 과도한 건강즙 섭취는 당장 멈춰주세요.

 

건강즙 제대로 섭취하기

1. 건강즙 섭취 마시기
건강즙은 재료에 따라 독성 물질도 함유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즙 섭취 후 물을 1컵 이상 마시면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가지 즙만 장기간 복용하지 말기
같은 건강즙만 3개월 이상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한 가지 제품을 오래 먹으면 특정 성분만 과다 섭취해 영양 균형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3. 대신 생으로 먹기
여유가 된다면 즙 대신 생과일과 채소를 직접 씹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해요. 과일과 채소를 갈면 식이섬유와 영양소들이 파괴됩니다. 즙으로 만들어 먹을 경우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먹는 것이 좋아요. 씨앗과 껍질에는 섬유질,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죠.

4. 식사 대용으로 먹지 말기
바쁜 일상으로 인해 건강즙을 식사 대신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즙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소화작용이 생략돼 신체기능이 저하될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건강즙은 포만감이 낮아 다음 식사 시 폭식하게 될 수도 있어요.

고민별 건강즙 추천

호박즙
평소 부기가 심하다면 호박즙을 추천합니다. 늙은 호박은 카로티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몸속 노폐물을 제거해 해독 작용을 도와줍니다.

배즙
잦은 음주로 지친 간을 위한 배즙! 배에는 간의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간 해독에 도움을 줍니다.

양배추즙
소화가 안 되고 위가 약한 편이라면 양배추즙을 먹을 것! 양배추에 함유된 설포라페인이 위점막 생성 호르몬을 분비해 위장을 보호하고 위궤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에디터
황보희정
사진
courtesy of pexels, unsplash, doopedia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