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들이 사랑한 시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 그들의 손목을 빛내주고 있는 시계는 어떤 걸까요?
황희찬 _리차드 밀 & 롤렉스
16강으로 가는 역전골의 주역, 황희찬 선수는 그간 방송과 자신의 SNS를 통해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걸 보여줬죠.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온 귀국길에 그가 착용한 시계가 카메라에 포착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해당 시계는 2001년에 시작된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인 ‘리차드 밀(Richard Mille)’의 RM67-01 울트라 플랫 모델로 추정되고 있어요.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일반 모델보다 더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죠. 해당 모델은 공식 가격은 2억 원 대, 중고 거래 가격은 3억 원 중반을 넘을 정도로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시계입니다. 황희찬 선수가 SNS에 올린 데일리 룩 포스팅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걸 보면 많이 아끼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리차드 밀은 유명 테니스 선수인 라파엘 나달의 시계로도 유명한데요, 나달은 리처드 밀의 시계를 착용하고 경기에 참여한 적도 있어요. 팔에 아주 예민한 테니스 선수가 팔의 무게와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손목 시계를 차고 경기에 임하는 건 아주 드문 일이죠. 리처드 밀의 시계는 아주 가볍지만 동시에 높은 중력 가속도를 버틸 수 있어서 나달 선수의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해요.
스포츠 선수들뿐 아니라 퍼렐 윌리엄스, 양자경 등 여러 셀러브리티들도 리차드 밀의 시계를 사고 공식 석상에 서는 모습을 보여 주었죠.
희찬 선수는 리차드 밀 외에도 롤렉스의 데이-데이트를 착용하기도 했어요. 1956년에 처음 등장한 데이-데이트는 다이얼에 요일 전체 글자를 표시한 최초의 시계죠. 우아한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모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황희찬 선수가 착용한 시계는 올리브그린 다이얼과 로즈 골드 조합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우아하고 유니크한 컬러 조합이 눈길을 끌어요.
손흥민_파텍필립
캡틴 손, 손흥민 선수는 스위스 하이 엔드 시계 브랜드인 ‘파텍필립(Patek Philippe)’의 시계를 보유하고 있어요. 그는 지난 5월 입국 당시 파텍 필립의 노틸러스 5740 퍼페추얼 캘린더 화이트 골드 제품을 착용하고 있었죠. 해당 모델은 유통가는 1억 중반대, 중고가는 3억 중반에서 4억에 거래되고 있는 ‘초고가’ 시계입니다. 파텍 필립은 1839년에 시작해 시계에 관련된 특허만 100개 넘게 보유한 전통과 혁신의 브랜드로 내로라하는 하이엔드 브랜드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죠.
김영권_롤렉스
포르투갈 전 동점골의 주인공, 김영권 선수는 SNS에 가족들과의 행복한 한때를 종종 업로드하곤 하는데요,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그의 시계가 깜짝 공개되었습니다. 사진 속 모델은 롤렉스의 서브마리너! 1953년에 처음 등장한 이 모델은 이름처럼 수심 300M까지 방수가 되며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에요. 게다가 정장과 캐주얼, 어떤 룩에도 잘 어울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죠. 때문에 구매하려면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며 김영권 선수의 서브마리너 청판 데이트는 중고가가 최대 6천만 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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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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