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운동
가을 내내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열심히 타던 이들도 겨울이 되면 집 밖으로 나오기를 꺼린다. 찬 바람 부는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 적격. 어떤 운동이 좋을지 고민이라면 3개월간 크로스핏부터 발레 스트레칭, 실내 클라이밍 등을 꾸준히 해온 이들의 생생한 체험기를 참고해보길!
줌바 피트니스
살을 빼기 위해 헬스를 오래 했지만 재미가 없다 보니 쉽게 지치고 운동을 쉬고 싶은 유혹도 자주 찾아왔다. 그러던 중 TV에서 줌바 피트니스(Zumba Fitness)를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다. 라틴댄스와 피트니스 동작을 결합한 운동이라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운동이라 했다. 빠른 템포의 라틴음악에 맞춰 쉴 새 없이 동작을 하는 만큼 운동량도 많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콜롬비아 출신의 에어로빅 강사가 우연히 수업시간에 라틴음악을 틀고 에어로빅을 한 데서 시작된 운동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렇게 기대를 가득 안고 시작한 첫 수업시간은 정신없이 동작을 따라 하기에 바빴다. 라틴댄스를 응용한 동작이 많다 보니 뒤꿈치를 들고 스텝을 밟으며 상체를 빠르게 움직여야 했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단련하는 런지와 스쿼트 등 피트니스를 응용한 동작도 곁들여졌다. 한 시간 동안 라틴음악에 맞춰 신나게 뛰고, 놀다 보니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운동량이 많아시 1시간 동안 500kcal 정도가 소모된다는 설명을 듣고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해보니 전력으로 달리기를 한 것만큼이나 운동효과가 있었다.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신나는 동작을 하다가 느린 템포의 음악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활기찬 음악이 반복되는 식이어서 지루할 틈이 없고 지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일주일에 3~4번씩 2주간 하다 보니 대부분의 동작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3개월 가까이 꾸준히 하면서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부위는 허벅지와 상체였다. 살이 빠지면서 허벅지 둘레가 줄어들고 무엇보다 탄력이 생기면서 무릎을 덮고 있던 살이 빠져 무릎뼈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팔과 어깨뿐 아니라 배와 등처럼 코어를 단련하는 동작이 많다 보니 등과 뱃살이 빠져 브래지어를 했을 때 울퉁불퉁하던 살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살이 빠지고 체력이 좋아지자 삶의 활력도 되찾게 됐다. 퇴근만 하면 무기력하게 잠자리에 들어 10시간 이상씩 자던 생활에서 벗어나 5~6시간만 자고도 가뿐하게 일어나 택시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기 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신나게 웃으면서 땀 흘리다 보면 스트레스나 긴장도 저절로 풀린다. 다이어트와 함께 삶의 활기와 즐거움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장희현(회사원)
이혜윤 줌바 & PT 스튜디오 줌바 공식 자격증과 요가, 퍼스널 트레이닝, 파워 필라테스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이혜윤 원장이 운영하는 줌바 전문 스튜디오. 줌바 피트니스는 회1 당 50분간 수업이 진행된다. 줌바 피트니스뿐 아니라 요가, 벨리댄스, 태보 등 시간대에 따라 여러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월 단위로 등록하면 일주일 내내 오전이나 오후 중 모든 시간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스튜디오는 평일에는 오전 9 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수업료는 1개월에 24만2천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40-8 3층 문의 02-562-9123
크로스핏
크로스핏(Corss Fit)을 하기 전에 피트니스 센터를 꾸준히 다녔기 때문에 근력이나 체력은 어느 정도 자신 있다고 생각했지만 첫 수업을 듣고 나서는 마치 오래달리기를 한 것처럼 숨이 차고 땀을 비 오듯 흘렸다.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풀업 등 기본 동작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비슷하지만 케틀벨이나 바벨 등 육중한 도구를 이용한 동작도 많아 근육에 실리는 무게가 상당해 크로스핏을 시작하고 일주일 동안은 근육통을 앓는 것처럼 온몸이 쑤셨다. 체력 소모가 많고 힘든 운동이다 보니 처음 며칠간은 다음 날 운동 가는 것을 망설일 정도였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여러 번 찾아왔지만 근력과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외형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체중이 눈에 띄게 줄지는 않았지만 복근이 생기면서 옆구리살과 뱃살이 줄고 탄력 없이 살이 처졌던 팔에도 잔근육이 생기기 시작했다. 체력이 좋아지자 야근을 하거나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낸 다음 날에도 피곤하지 않았다. 근력이 생기자 마치 여전사라도 된 듯 잠깐도 들지 못했던 바벨을 들고 무릎을 굽혀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도 거뜬히 해내고 케틀벨이나 바벨의 무게도 조금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중간에 기록이 늘지 않고 정체되는 시기가 찾아왔는데 트레이너들이 평소 식습관이나 자세에 대해 꼼꼼하게 진단하고 조언해주는 덕분에 잘 넘길 수 있었다.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탄수화물에서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바꾸자 체중도 1kg 정도 줄었다.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방이 줄고 근육이 늘면서 예전에 입던 옷을 입었을 때 몸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몸매가 드러나는 니트 원피스를 입었을 때 엉덩이에 탄력이 생겨 라인이 예쁘게 잡혔다. 얼마 전 영화 <그래피티>에서 산드라 블록을 보고는 크로스핏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운동으로 다진 탄탄한 몸매 덕분에 민소매 티와 쇼츠만 입었을 뿐인데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녀처럼 온몸의 잔근육이 섬세하게 드러난 근사한 몸매를 만들고 싶다면 크로스핏이 답이다.– 유영진(학생)
리복 크로스핏 투혼 강남점 크로스핏 전문 센터로 국내 트레이너로서는 유일하게 크로스핏 레벨 2 자격을 취득한 이근형 트레이너로부터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스쿼트, 프레스, 데드리프트 등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9가지 기초 동작을 배운다. 수업은 워밍업과 기술훈련, 주 훈련으로 구성되며 전체 수업은 1시간가량 진행된다. 주중에는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시작하는 첫 수업부터 오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마지막 수업까지 총 8개의 클래스가 열린다. 주말에는 오후 2시와 4시에 시작하는 2개의 클래스가 있으며, 특별히 크로스핏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하는 시간대의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 수업료는 1개월에 30만원 정도다. 크로스핏 센터는 평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주말에는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데 클래스가 없는 시간에도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6-19 지하 1층 문의 02-2052-0098
실내 클라이밍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3개월이 다 되어간다. 아웃도어 광고에서 보던 클라이밍을 직접 한다는 게 처음에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는데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다. 첫 수업시간에는 클라이밍의 기본인 삼 지점 자세에 대해 배운다. 양손을 모으고 다리를 벌려 손과 다리가 삼각형을 이루게 자세를 만들고, 왼손을 옮겨 다른 쪽의 홀드를 잡고 왼발과 오른발을 옮긴 뒤 오른손을 왼손이 있는 홀드로 옮기는 식이다. 홀드를 옮길 때 배에 힘을 주면서 손을 당겨야 하는데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서 손과 팔에만 힘이 들어갔다. 삼지점을 만드는 데 조금씩 익숙해지자 어깨와 팔은 물론 배의 근육에도 고르게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전신의 힘을 사용해 홀드를 잡고 버텨야 하다 보니 10분만 매달려 있어도 온몸에서 땀이 났다. 온몸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덕분에 헬스처럼 신체 중 특정 부위만 비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고르게 근육이 섬세하게 자리 잡아 날씬하면서도 건강해 보이는 몸매를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하는 복근 운동과 스트레칭 덕분에 근력과 유연성이 많이 좋아졌다. 또한 여러 사람이 함께 매달려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다 보니 경쟁심도 생기고 자연스럽게 사람들과도 친해져 즐겁게 꾸준히 할 수 있었다. 홀드를 잡는 손가락 힘이 좋아야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 도전할 수 있는데, 손가락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손가락 힘을 키우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실력이 조금씩 느는 것을 느끼며 묵묵히 해온 결과 요즘은 제법 어려워 보이는 코스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짧은 시간에 온몸의 근육을 통제하며 홀드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도 자연스럽게 길러졌다. 몸의 균형과 유연성, 섬세한 근육과 집중력을 동시에 키우고 싶다면 클라이밍이 적격이다. 실내 운동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엄윤정(회사원)
더자스 클라이밍 짐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부 세계챔피언인 김자인 선수와 그녀의 코치인 김자하, 남자부 국가대표 선수인 김자비 삼남매가 가로수길에 문을 연 클라이밍 센터. 김자하 코치와 김자비 선수가 직접 지도한다. 기초강습과 레벨업, 선수과정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며 수업료는 기초강습과 레벨업은 1회 2시간, 주 2회 기준으로 1개월에 13만원, 선수과정은 주 4회에서 5회 기준으로 1개월에 30만원이다. 1일권을 구매해 체험해볼 수도 있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9-4 지하1층 문의 02-3445-5014
발레 스트레칭
뮤지컬 <레베카>에 캐스팅되고 난 뒤 배역에 어울리는 반듯하고 꼿꼿한 자세를 만들기 위해 발레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평소 발레는 타고난 몸통이 작고, 목선이 가늘고, 팔다리가 긴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라는 편견이 있었기에 사실 작년 겨울, 처음 발레 스트레칭을 시작할 때만 해도 자세교정 말고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발레 스트레칭은 발레리나들이 토슈즈를 신고 본격적인 발레 동작을 취하기에 앞서 동작의 완성도를 높이고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천천히 몸의 근육을 깨우는 일종의 준비운동이다. 때문에 전신의 근육과 관절을 격렬하게 이용하는 클래식 발레와 달리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근육량을 늘리는 동작이 많아 보디라인을 길고 여성스럽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배에 힘을 주고 척추를 곧게 세우고 어깨와 골반이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며 바른 자세로 서서 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똑바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이 된다. 첫 수업시간에는 서 있는 자세에서 교정이 필요한 부분이 어디인지 살피고 교정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타고난 짧은 목과 양쪽 끝이 올라간 V자 모양의 쇄골, 덩치가 커 보이게 하는 넓은 몸통이 늘 고민이었기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목을 늘이고 위로 솟은 어깨와 팔을 아래로 내리는 동작과 올라간 쇄골을 밑으로 내리는 동작을 집중적으로 하자 놀랍게도 목선이 길어지고 쇄골이 점점 일자에 가깝게 변하기 시작했다. 3개월간 바른 자세로 서서 윗배에서 아랫배까지를 계속 조이며 넓어진 갈빗대의 폭을 좁히는 동작을 반복하자 몸통의 너비도 서서히 작아졌다. 이런 변화가 나타나자 체중은 그대로인데도 지인들로부터 살을 뺐냐는 말을 자주 들었다. 자세가 반듯해지고 목선과 팔다리가 길어지자 뒤태는 물론 전신의 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처음에는 1시간 가까이 스트레칭만 하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1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서서 하고, 앉아서 하고, 누워서 하는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온몸을 풀어주면 전신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피로가 풀리고 머리가 맑아졌다. 발레 스트레칭의 놀라운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몸매에 자신감을 갖게 된 덕분에 얼마 전 발레 스트레칭을 비롯해 보디라인을 가꾸는 방법을 소개한 <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라는 책도 펴낼 수 있었다. 새 작품 <위키드>의 공연을 앞두고 발레 스튜디오를 찾을 수 없는 요즘은 연습을 마치고 집에 와 서 몸매를 드러내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후 1시간 동안 발레 스트레칭 동작을 하고 가볍게 샤워를 한 다음 잠자리에 든다. 매일 아침 샤워를 하기 전후에 거울을 보고 5분에서 10분간 스트레칭 동작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아름다운 태와 우아하고 당당한 걸음걸이를 갖고 싶은 여성들에게 발레 스트레칭을 시작하길 권하고 싶다. – 옥주현 (뮤지컬 배우)
한스 발레 옥주현과 최지우, 한혜진, 엄지원 등 여배우들의 발레 선생으로 유명한 한영 원장이 직접 지도한다. 자세와 체형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구부정한 등과 휜 다리, 넓은 어깨 등 잘못된 자세와 체형의 단점을 교정하는 스트레칭 동작을 실시한다. 수업은 1회당 1시간가량 진행하며, 개인 또는 그룹 클래스 중 선택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수업료는 개인 클래스는 1회당 8~12만원, 그룹 클래스는 주 2회 기준으로 1개월에 15~30만원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2-13 문의 02-548-0654
폴 댄스
춤에 관심이 많은 편이서 재즈댄스와 방송댄스를 배우다가 애프터 스쿨이 무대에서 폴 댄스(Pole Dance)를 추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시작하게 됐다. 열량 소모가 많고 난이도가 높은 동작이 많은 운동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운동량이 엄청났다. 폴 댄스는 봉을 잡고 회전하는 스핀 동작과 봉에 몸을 고정하고 동작을 취하는 동작으로 나뉘는데,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온몸의 근육을 모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10분, 20분만 해도 숨이 차고 땀이 많이 났다. 몸을 봉에 밀착한 상태에서 하는 운동이라 초반에는 다리와 허벅지에 멍이 들기도 했다. 한 손이나 양손으로 봉을 잡고 매달린 상태에서 다리를 봉에 걸거나 공중에 띄우고 회전하는 스핀 동작을 한 다음 날에는 어깨와 팔이 땅기고 아팠다. 서서히 동작이 익숙해지고 새로운 자세를 하나둘 배워가자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폴 댄스는 봉에 매달려 몸의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동작을 취해야 하므로 봉을 잡은 팔다리는 물론 배와 등까지 힘이 많이 들어간다. 덕분에 늘 고민이던 팔뚝과 등, 배에 있던 군살이 사라지고 잔 근육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봉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공중에 매달리는 동작은 다리의 셀룰라이트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었다. 폴 댄스 동작을 시작하기 전에 격렬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하는데,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몸 구석구석이 시원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3개월 동안 꾸준히 하자 옆구리살과 등살,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살 등 쉽게 빠지지 않는 부위의 불필요한 지방이 사라지고 탄력이 생기면서 몸의 라인이 좋아졌다. 신기하게도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는데도 날씬해졌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한 의상을 입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동작을 취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저절로 풀린다. 불가능해 보였던 동작이나 자세를 성공적으로 해냈을 때의 성취감도 컸다. 물론 봉에 거꾸로 매달리거나 봉 위쪽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동작을 할 때는 덜컥 겁이 나기도 했지만. 폴 댄스는 난이도가 높은 동작이 많은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체중 감량보다는 탄탄하고 여성스러운 보디라인을 만드는 게 목표라면 용기를 내서 도전하길 권한다. – 김봄이(회사원)
재인 폴 댄스 전문 댄서이자 강사인 박재원 원장을 비롯해 여러 명의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한 회에 60분에서 80분가량 진행하는 수업은 몸을 푸는 스트레칭 동작과 봉에 오르기, 매달리기, 회전하기 등의 주요 폴 댄스 동작으로 이뤄지며, 유산소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하는 효과가 있다. 평일과 주말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그룹 클래스로 진행되며 수업료는 주 2회 기준 1개월에 20만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1-3 SK 허브빌딩 210호 문의 02-515-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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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티 에디터 / 조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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