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제형의 크림이 보습력이 가장 좋을까?

7스킨법 효과 있을까? 세안 후 스킨케어 골든 타임은 언제일까? 국내 최대규모의 P&K피부임상연구센타의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1편은 사시사철, 어떤 피부 타입에도 중요한 보습에 관한 내용이다.

Q1 어떤 제형의 크림이 보습에 가장 효과적일까?

실험 과정: 피부 구획을 나눠 동일한 양의 크림을 도포한 후 겉보습과 속보습을 측정하는 기기들로 값을 측정한다.

후보1: 탱글하고 투명한 질감의 젤 타입 제형. 가벼운 사용감과 흡수력이 빠르다.

후보2: 로션처럼 부드러운 제형의 크림. 수분감과 유분기가 적당히 느껴진다.

후보3: 꾸덕꾸덕한 리치 타입. 완벽히 흡수되면 피부를 감싸는 유분감이 느껴진다.

결과: 속보습과 겉보습 모두 젤 타입 크림의 보습력이 가장 뛰어났다.
-> 측정에 사용한 장비는 물 함량을 측정하는 코네오미터로, 피부의 수분도를 높여주는 젤 타입 크림이 측정에 유리하다. 꾸덕한 리치 타입은 곧바로 수분도를 높이기보다는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보습 지속력을 올려주는 원리이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결론: 젤 타입으로 즉각적인 보습력을 주고, 리치한 타입을 덧발라 보습 지속력을 유지하자.

Q2 기초 케어 대신 마스크 팩 하나가 더 효과적일까?

실험 과정: 세안 후 얼굴을 절반으로 나눠서 한쪽에는 토너, 에멀션, 크림 순으로 기초 제품 3종을 바르고 다른 한쪽에는 마스크 팩을 사용한다. 이후 15분간 흡수시키고 피부 탄력, 겉보습, 속보습, 윤기, 피부 결의 다섯 항목을 평가한다.

결과: 피부 탄력, 겉보습, 속보습, 피부 결의 네 항목에서 마스크 팩이 월등하게 높은 효과를 보였다. 단, 윤기 항목은 기초 제품 3종이 더 뛰어났다. 오일리한 크림 덕분에 윤기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이나, 차이가 아주 적어 임상학적으로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정도!
결론: 마스크 팩 하나만 사용해도 효과가 충분하다.

Q3 슬리핑 팩이 크림보다 효과적일까?

실험 과정: 6일간 나이트 케어를 할 때, 얼굴 왼쪽에는 스킨-에센스-크림을 사용하고, 오른쪽에는 스킨-에센스-슬리핑 팩을 사용한다. 7일째 되는 날 겉탄력, 속보습, 겉보습, 피부 결을 측정한다.

결과: 겉탄력의 경우, 크림 사용 부위는 현상 유지에 그쳤지만 슬리핑 팩은 큰 차이로 개선되었다. 피부 겉보습과 피부 결 부분은 크림도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슬리핑 팩 사용 부위가 큰 차이로 많이 개선되었다. 속보습에서도 크림은 변화가 없는 반면, 슬리핑 팩이 보습 효과가 뛰어났다.
결론: 슬리핑 팩은 일반 크림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Q4 토너, 손 vs 화장솜 어떻게 발라야 보습력이 더 뛰어날까?

후보1: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반 타입 / 후보2: 휴지처럼 사용하는 홀 타입 

후보3: 얇게 압축된 스펀지 소재 타입 / 후보4: 부들부들하고 두꺼운 실키 타입

후보5: 압축한 엠보가 특징인 엠보 타입 / 후보6: 손

실험 과정: 동일한 토너를 사용했을 때 피부 보습력의 차이를 알아본다. 양팔을 세정한 후, 1분 정도 자연 건조한다. 영역을 나누어 각 부분의 사용 전 보습 수치를 측정한다. 각 구획에 각기 다른 화장솜을 사용해 한 번 닦고 두드려 흡수시킨 후, 보습 수치를 측정한다.

결과: 일반 타입은 손으로 바르는 것보다 보습력이 떨어졌다. 나머지 화장솜은 손보다 보습력이 뛰어났는데, 보습 수치는 스펀지>실키>홀>엠보 순으로 나타났다.
->홀과 엠보싱은 클렌징 기능에 집중되어 있어 보습력이 다른 타입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결론: 손보다 대부분의 화장솜을 사용하는 것이 촉촉하다. 보습, 클렌징 등 용도별로 화장솜을 다르게 사용하자.

Q5 7스킨법, 효과 있다 vs 없다?

실험 과정: 얼굴 왼쪽에는 스킨, 앰플, 세럼, 크림 루틴으로 스킨케어를 하고, 오른쪽에는 3분 간격으로 스킨을 덧바르고 흡수시키는 7스킨법으로 마무리한다. 이후 피부의 겉보습, 속보습, 윤기를 측정한다.

결과: 겉보습, 속보습, 윤기 모든 부분에서 일반 스킨케어 루틴이 더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다만, 7스킨법도 모든 수치에서 개선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 7보습법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

    에디터
    신지수
    포토그래퍼
    P&K피부임상연구센타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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