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200% 활용하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설탕! 단 맛을 내는 것뿐 아니라 거친 몸의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도 하는데요. 알고 나면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는 설탕 활용법, 저장해 두고 요긴하게 사용해 보세요.

1) 스크럽

먹지 못할 제품은 얼굴에 바르지도 말라는 말이 있죠. 스크럽제로 사용하기 좋은 설탕은 몸에도 피부에도 좋은 천연 화장품입니다. 흑설탕과 물을 2:1 비율로 넣고 약한 불로 끓인 뒤 데이지 않도록 충분히 식혀주세요. 알갱이가 작아 얼굴에 살살 문지르면 각질 제거에도 좋습니다. 설탕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탄력과 보습에 효과적이죠. 발 뒤꿈치나 팔꿈치 등의 굳은 살이 걱정이라면 설탕 스크럽을 기억하세요.

2) 화분 영양제

포도당이 함유된 설탕은 사람뿐만 아니라 영양이 부족한 식물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특히 자주 식물을 죽이는 ‘살식마’라면 설탕을 녹인 물을 줘보세요. 화분이 아니더라도 꽃 신선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화병에 꽃을 꽂기 전, 뿌리 쪽에 뜨거운 물을 부어준 뒤 화병에 설탕 1스푼을 넣어 담그면 더욱 오래 싱싱한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빨래 얼룩 제거

옷에 기름때나 질긴 껌이 묻었을 때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설탕을 활용해 보세요. 설탕과 물을 5:5 비율로 섞은 뒤 껌이 붙은 옷 위에 넓게 설탕물을 펴주면 끝! 옷이 손상되지 않도록 살살 문질러 껌을 떼내어 줍니다. 사용하지 않는 칫솔을 활용하는 것도 팁이죠. 기름때가 지워지지 않거나 좋지 않은 냄새가 배었을 때 역시 설탕을 섬유 유연제처럼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4) 김치 냄새 제거

혹시 김치통의 냄새가 너무 고약해 난감했던 적이 있나요? 한번 김치를 넣었다면 다른 반찬을 보관하기 어려울 정도로 김치 냄새가 강하게 나죠. 아무리 열심히 설거지를 해봐도 냄새와 김치 물이 안 빠진다면 설탕을 활용해 보세요! 물과 설탕을 2:1 비율로 섞으면 더욱 좋은데요. 김치통이 클수록 많은 양의 설탕이 필요하니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5) 상처 치료

민간요법으로도 잘 알려진 방법이죠. 상처에 설탕을 바르면 금세 상처가 낫는다고 믿는 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오래전부터 익히 사용되던 방법입니다. 물론 연고를 바르는 게 가장 좋지만 급할 땐 설탕을 물에 녹여 살살 발라보세요. 소금보다 덜 쓰리고, 통증을 약화할 뿐 아니라 상처 주위에 난 병균을 박멸하는 역할까지 한다고 해요. 또 뜨거운 음식을 먹어 혀가 데었다면 이때 역시 설탕을 올려 두면 금세 치료가 되니 꼭 기억하시길!

에디터
장성실
사진
courtesy of Pexel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