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페스티벌 캘린더
뜨거운 낮이 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선선한 밤이 찾아온다. 야외 페스티벌이 만개하는 계절, 달뜬 얼굴로 우리를 부르는 5월의 축제를 모았다.
서울 페스타
WHEN 4월 30일~5월 7일 WHERE 광화문 광장 및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 전역
완연한 엔데믹에 접어든 지금, 서울시가 서울 관광 재개의 신호탄이 될 <서울 페스타>를 개최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아이콘, 더보이즈, 스테이씨 등 K-팝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하는 콘서트로 서막을 연다. 이후 일주일간 서울 전역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콘텐츠로 채워진다. 5월 1, 5, 6일에 걸쳐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진행할 드론 쇼는 서울 시민에게도 흥미로운 이벤트일 것.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부산
WHEN 5월 1일 WHERE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광장
국내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부산에 상륙한다. 그간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개최한 메이저 페스티벌 무대의 범위를 지방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다. 라인업은 역시나 화려하다. 체인스모커스, 서너리 제임스 앤 라이언 마치아노 등 총 9팀이 이름을 올렸다. 메인 <월디페> 무대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진행한다.
청춘 페스티벌
WHEN 5월 5일~7일 WHERE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
5월 황금 연휴를 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강연과 토크쇼, 음악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청춘 페스티벌>에는 요즘 핫하다는 아티스트가 다 모이니까. 윤하, 다나카, 죠지, 권혁수, 프라우드먼, K타이거즈, 홍석천…. 주력하는 장르도, 활동 분야도 달라 도무지 하나의 필드로는 묶이지 않는 아티스트들이 사흘에 걸쳐 난지 한강공원을 풍성히 채운다. 페스티벌의 꽃, 푸드 트럭과 각종 체험 부스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WHEN 5월 13일~14일 WHERE 올림픽공원
올해의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코로나 이전처럼 스탠딩 존, 피크닉 존 모두 비지정석으로 진행된다.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적재. 반가운 이름의 단골 아티스트는 물론 터치드, 하현상 등 처음 등장한 이름들도 눈에 띈다. 4월 12일 공개된 최종 라인업에는 데이식스 영케이가 이름을 올려 화제였다. 제대 하루 만에 전한 활동 소식이였으니까! 이 외에 나상현씨밴드, 실리카겔, 쏜애플, 선우정아 등 인디 신과 메이저를 넘나드는 알찬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
WHEN 5월 26일~28일 WHERE 올림픽공원
봄과 여름 사이, 야외 페스티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돌아온다. 올해는 팬데믹 이전의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쌀 아저씨’ 데미안 라이스부터 팝 지니어스 ‘김믹하’ 미카, 크리스토퍼, 세르지오 멘데스까지. 한국 팬이 부르는 애칭 하나쯤 갖고 있는 해외 뮤지션이 대거 내한할 예정이니까. 에픽하이, 태양, 크러쉬, 빈지노, 장기하, 새소년 등 굵직한 국내 아티스트 라인업까지 갖췄다.
디 에어하우스
WHEN 5월 27일~29일 WHERE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명로 321-20
숲속에서 열리는 테크노 파티. 2박 3일간 펼쳐지는 짜릿한 논스톱 페스티벌이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다. 지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티켓은 2박 3일과 1박 2일 중 고를 수 있고, 페스티벌 내에는 쉬어 갈 수 있는 칠 존(Chill Zone)도 마련되어 있으니 안심하자. 별도의 티켓을 구매하면 텐트와 캐러밴을 세팅해 숙박이 가능하도록 한 캠핑 존을 이용할 수 있다. 필요한 모든 장비는 대여해준다.
춘천마임축제
WHEN 5월 28일~6월 4일 WHERE 춘천시 전역
물, 불 안 가리는 축제가 돌아왔다.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인 <춘천마임축제>가 4년 만에 복귀를 알린 것. 이를 자축하고자 물과 불을 활용한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뿐 아니라 3년에 걸쳐 준비한 해외 공연팀의 무대까지 선보인다. 개막작 ‘아!水라장’은 춘천 중앙로를 봉쇄해 진행하는 대규모의 물난장으로 기획했다. 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축제의 끝 무렵인 6월 2일부터 4일까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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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고영진
- 디자이너
- 이청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