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업 운동을 아무리 해도 효과가 없다면? 기억상실증에 걸린 납작엉덩이
스쿼트 운동을 아무리 해도 엉덩이에 자극이 없고 계속 처져있다면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의심해 볼 것.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란 엉덩이 부근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는 상태를 뜻하는데요. 오랜 시간 앉아 있어 근육이 점차 퇴화하고 말랑말랑해져 버리고 마는 것이죠.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심축으로 아주 중요한 부위입니다. 이는 대둔근, 햄스트링 조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척추를 받치는 힘이 부족해져 허리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요.
엉덩이 기억상실증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엎드려서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린 뒤 엉덩이를 만져볼 것. 이때 엉덩이가 딱딱하지 않고 말랑말랑하다면 엉덩이가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을 잊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을 예방하고 엉덩이 근육 단련을 위한 운동법과 바른 자세들을 알려드릴게요.
브릿지 동작
바른 자세로 누운 상태로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립니다. 무릎을 세운 뒤 엉덩이를 들어 올려주세요. 이때 무릎 대신 엉덩이에 힘을 줘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엉덩이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5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허리부터 엉덩이까지 내려주세요.
힙 어브덕션
옆으로 누워 팔꿈치로 머리를 받치고 숨을 내쉴 때마다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입니다. 하체 운동을 하면서 엉덩이를 의식해 주는 것도 엉덩이 근육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쿼트를 할 땐,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뺀 상태로 해주면 허벅지 근육과 함께 엉덩이 근육까지 단련됩니다.
바르게 앉는 법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치명적이지만 이것이 불가피한 현대인이라면 생활 습관을 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필수. 너무 푹신한 의자보단 약간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세요.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특히 앉은 자세가 90도에 미치지 못하고 체중을 엉덩이와 허리에 가해지게 앉는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엉덩이를 최대한 등받이 쪽으로 붙이고, 허리는 등받이에서 떼고 곧게 90도로 세운 상태로 앉아야 합니다. 30~4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까치발을 하고 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