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태닝 vs 글로우 피니시

구릿빛 피부가 빛나는 계절, 내게 필요한 태닝 아이템은? 

(왼쪽부터 시계 방향) 세포라 컬렉션의 셀프 태닝 바디 무스. 사용하기 편한 무스 타입 태닝 아이템. 150ml 2만원.
그을린의 글로우업 선리스 셀프태닝 무스 – 라이트다크. 동양인의 피부 톤에 알맞은 태닝 컬러를 구현한다. 200ml 3만6천원.
디자이너스킨 by 탠하우스의 LVX 55X 럭셔리어스 인텐서티 브론저. 태닝 고수를 위한 상급자용 태닝 로션. 타투 보호 기능까지 갖췄다. 400ml 17만원.
오스트레일리안골드 by 탠하우스의 SPF8 태닝 오일 스프레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끈적임을 남기지 않는다. 273ml 2만7천원.
스웨디시뷰티 by 탠하우스의 보태니컬 폴루션 프로텍션 페이스 인텐시파이어 태닝 로션. 보디 피부와 컬러를 맞춰주는 얼굴 전용 태닝 로션. 100ml 5만8천원.
Te’의 파랑10 아로마 태닝 오일. 식약처 허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국내 최초의 태닝 오일. 200ml 3만6천원.

TANNING OIL

강렬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야외 태닝 시 필요한 건? 바로 보습력이 뛰어난 태닝 오일이다. 태닝 오일을 고를 때는 SPF10 정도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춘 제품을 택할 것.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태닝 30분 전에 SPF50 이상의 선크림을 추가로 바르자. 화상과 기미, 주근깨를 예방해줄 뿐 태닝 효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안심하고 발라도 된다. 지난해 여름 쓰고 남은 태닝 오일 재사용은 금물! 산화한 오일과 자외선이 만나면 피부 자극을 유발시킨다.

TANNING LOTION

기계 태닝을 할 때는 장비에 침투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오일보다 태닝 로션을 사용한다. 태닝 로션 종류는 브론징 레벨별로 세분화되어 있어 최종 목표 컬러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거나 몇 가지를 혼합하기도 한다. 짙은 컬러를 원한다고 무턱대고 높은 브론징 레벨의 제품을 사용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인텐시파이어 제품에서 초급, 중급, 상급으로 넘어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태닝 경험, 현재의 피부 톤, 가성비에 따라 단계를 조절하도록 한다.

SELF TANNING

햇볕을 쬐러 나갈 여유가, 태닝 숍을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셀프 태닝 아이템을 활용하자. 자외선이 없어도 바르기만 하면 구릿빛 피부로 변신시켜준다. DHA 성분이 피부 표피층에 색을 덮어주는 원리로, 각질이 탈락하기 전까지 약 10일간 컬러가 유지된다. 셀프 태닝으로 예쁜 컬러를 내기 위해서는 제품을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과정을 거칠 것. 피부 표피층이 흡수하는 제품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에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제품이 뭉쳐 지저분한 컬러로 변하기 십상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 톰 포드 뷰티의 쏠레이 네쥐 쉬머링 바디 오일. 은은하게 빛나는 시머링 펄이 보디 피부에 우아한 광채를 부여한다. 100ml 16만4천원.
샤넬 뷰티의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일루미네이팅 오일. 재스민 오일을 담은 골드 컬러의 오일. 얼굴, 보디, 헤어 등에 사용할 수 있다. 50ml 6만원.
세포라 컬렉션의 매트 브론징 파우더 #01 칼레도니아-라이트. 햇빛에 그을린 듯한 피부를 연출하는 파우더. 8g 2만4천원.
나스의 라구나 브론징 파우더 #라구나 02. 반투명 입자를 함유해 피부에 빛나는 윤기를 더한다. 11g 5만6천원대.
드렁크엘리펀트의 D-브론저™ 안티 폴루션 선샤인 드롭스. 세럼이나 오일, 크림에 섞어 얼굴과 보디 피부에 바르면 건강하게 빛나는 구릿빛 피부로 만들어준다. 30ml 5만원.
디올 뷰티의 쟈도르 골든 쉬머링 젤. 진줏빛 피그먼트와 24K 골드를 담아 피부에 고급스러운 광을 더해준다. 100ml 11만1천원대.

BODY TREND

구릿빛 피부로 태닝할 새도 없이 여름이 다가왔다면, 보디 메이크업으로 눈을 돌리자. 올해 보디 메이크업 트렌드는 빛나는 광채를 품은 글로우 피니시다. 몇 년째 강세를 보이는 글로우 메이크업 룩에서 영향 받은 것. 메이크업 룩에 맞춰 보디 피부도 물기를 가득 머금은 듯 촉촉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름철이라고 보디 로션 바르는 걸 소홀히 하지 말고, 수분과 영양이 충분한 모이스처라이저로 보디 메이크업을 위한 밑바탕을 다지는 것이 좋다.

PEARL BODY OIL

글로우 보디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습과 광채를 한 번에 해결하는 펄이 들어 있는 오일을 사용하는 것. 펄 입자가 고루 퍼지게 흔든 뒤,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덜어 피부 결 방향대로 밀듯이 바른다. 한 번에 많이 바르면 펄이 쉽게 뭉친다. 자연스러운 광채를 연출하려면 양을 조금씩 덜어 여러 번에 나눠 바르자. 같은 이유로 스프레이 타입도 피부에서 30cm 이상 떨어트려 분사할 것을 추천한다. 도포 후에는 손의 온기로 흡수시키면 끝!

BRONZER

보디 메이크업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은 바로 브론저다. 보디 오일은 탐스러운 광채를 더한다면, 브론저는 순식간에 몇 킬로그램은 감량한 듯한 다이어트 효과를 내니까! 겨우내 옷 속에 숨긴 창백한 다리를 파우더 브론저로 몇 번 쓸어주기만 해도 훨씬 탄탄해 보일 거다. 쇄골 양옆에 음영을 넣으면 완벽한 데콜테 라인을 완성할 수도 있다. 브론저를 턱선을 살짝 타고 올라오도록 사용하면 몸과 얼굴의 톤 차이를 줄여주고 셰이딩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에디터
    신지수
    포토그래퍼
    HYUN KYUNG JUN
    도움말
    임효정(그을린 홍보 담당자), 구성은(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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