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환경을 위한 뷰티
클린뷰티 제품은 심플할 거라는 선입견을 깨준 브랜드가 있다. 클린뷰티 편집 매장 레이블씨에서 만난 브랜드 압솔루시옹. 그곳의 설립자 이자벨 카론을 <얼루어>가 만났다.
Q 한국 소비자에게 압솔루시옹 브랜드가 아직은 낯설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한국에 직접 왔죠. 압솔루시옹은 프랑스에서 인증받은 유기농 브랜드입니다. 저는 몇 년 동안 뷰티와 향수 브랜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어요. 그러면서 수많은 화장품을 접했죠. 하지만 제품에 만족한 적이 없어요. 매번 뭔가 빠진 것이 있다고 느낀 거죠. 그래서 제가 직접 브랜드를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압솔루시옹입니다. 압솔루시옹은 피부 타입이나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되었어요. 그렇다고 마냥 무난하고 심심한 브랜드는 아니랍니다.
Q 다른 클린뷰티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압솔루시옹만의 특징이 있나요?
‘믹스앤매치’입니다. 누구나 사용하도록 안전하게 만들었지만, 개개인의 니즈나 그날의 피부 상태에 따라 보다 더 만족할 수 있는 포인트를 결합한 거죠.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피부 타입은 한 가지로 규정할 수 없어요. 건조한 타입이지만 뾰루지가 나거나, 환경에 따라 피부가 급격히 예민해지기도 하죠. 이럴 때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더 자극받을 수 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에 부스터를 더하는 것이 안전하고 익숙한 케어가 될 수 있습니다.
Q 사실 당신을 만나기 전에 미리 SNS를 통해 당신을 접해보았죠.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건강한 음식을 먹고 늘 끊임없이 움직이죠. 출근할 때도 종종 자전거를 타요. 필라테스와 요가도 잊지 않고요. 아! 그리고 좋은 와인과 사랑은 제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예요!(하하) 저는 식물학에도 관심이 많아 압솔루시옹을 만들면서 식물학을 공부하기도 했어요. 이를 통해 화장품에 들어가는 친환경 재료를 직접 기르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제품을 포장한 패키지도 눈길을 끄는데요?
아, 눈치챘나요? 우리는 지속가능한 포장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재미있는 점은 고민할수록 점점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거죠. 재활용 종이를 사용하고 식물성 잉크로 인쇄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단계까지 업그레이드되었어요. 심지어 이 방법을 사용한 패키지는 더 예쁘답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압솔루시옹에게는 이 모든 것이 중요한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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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안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