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전후로 절대 먹으면 안되는 약 5
‘한 번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한 적 있다면 주목! 술과 함께 복용하면 최악의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약을 소개합니다.
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음주 후 숙취로 인한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통제 성분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약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복용하면 분해, 흡수되지 못하고 체내 독성물질로 쌓여 간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심한 경우 간 독성이 나타날 수도 있죠.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을 비롯해 생리통약, 감기약에 많이 사용됩니다.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한다면 음주 전후로 8시간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감기약 – 항히스타민제
콧물, 재채기 등의 감기약과 두드러기, 비염 치료 약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도 술과 함께 복용할 시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약을 먹은 후 졸린 이유는 바로 항히스타민제 때문인데요. 항이스타민제는 졸음, 어지럼증과 같은 반응을 일으킵니다. 여기에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술이 더해지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이 둘을 함께 복용할 경우 정신이 몽롱해지고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정 수면제 – 졸피뎀
불면증을 겪는 경우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술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는 졸피뎀 성분이 함유된 약을 주의해야 합니다. 술과 졸피뎀이 만나면 중추신경 억제 작용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며 부작용이 배가 될 수 있죠. 호흡곤란이나 저산소증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일 저녁이나 취침 전 술을 마셨다면 졸피뎀 성분을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좀약, 질염 치료제 – 항진균제
곰팡이균을 죽이는 항진균제는 간에서 대사 됩니다. 술과 함께 복용할 시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약물의 대사가 불충분해지고 간에는 약의 독성물질이 남아 간 손상을 초래합니다. 향진균제 중에서도 플루코나졸은 일주일에 단 한 번 약을 섭취할 만큼 약 성분이 몸에 오래 남아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약을 먹은 당일뿐만 아니라 복용 후 최소 3일에서 7일까지는 술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고혈압 & 당뇨 치료제
혈압약은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합니다. 술 역시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해 술과 약을 함께 복용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죠. 이경우 과도한 저협압이 발생해 어지럼증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 치료제 또한 술과 함께 복용해선 안되는데요. 혈압약과 마찬가지로 술과 당뇨 치료제 모두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해 심각한 혈당 강하증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 에디터
- 주미리
- 사진
- pexels